본문 바로가기

He's Column/Social

트위터의 지저귐은 오프라인의 입소문과 닮아있다!

얼마전 '트위터 정보는 휘발성이다. 찰라의 선택이다.(http://ggamnyang.com/833)'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이 글과 비슷한 맥락인데, 트위터의 지저귐은 오프라인의 입소문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입소문은 그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찌보면 오프라인 입소문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오프라인 입소문의 경우 이야기 대상의 머리속에 저장되기 때문에 다른 형태로 기록되지 않는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의 입소문은 모두 기록으로 남는다.

온라인 입소문의 대표적인 매체가 바로 블로그일 것이다.
상품을 사용해보고 후기를 블로그에 남기면 그 자체가 바로 입소문이 된다.
그 입소문은 블로그에 저장되어 있는 한 꾸준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트위터의 지저귐은 온라인 입소문이라기 보다는 오프라인의 입소문과 닮아있다.
오늘 내가 올린 글은 몇일 지나면 검색도 되지 않는다. 찾기도 쉽지 않다.
누군가 내가 글을 올리는 찰나에 타임라인에서 보고 Favorite 하거나 RT를 하지 않고 지나가 버리면 다시는 찾기가 쉽지 않다.
물론 각각의 팔로워를 다 찾아다니면서 트윗을 전부 확인해서 찾을 수는 있겠지만 팔로워가 많아지게 되면 그 마저도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트위터는 오프라인의 입소문과 비슷하다는 결론이다.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대화에 동참하지 않으면 그것은 더이상 내것이 아니다.
나중에 찾아볼려고 해도 쉽지 않게 된다.
좋은 정보나 글이 있다면 저장하고 기록해야 한다.
머리속에 다 기억해둘 수 없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트위터는 점점 오프라인에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