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은 제3자의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He's Column/IT 2017.05.15 19:37 Posted by 깜냥 윤상진





플랫폼에는 많은 역할이 존재하겠지만 제3자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굉장히 크다.

 

수많은 이해관계자, 즉 다앙한 그룹을 플랫폼에 모아 새로운 사업의 에코 시스템을 창조한다.

 

플랫폼은 제3자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핵심가치를 공유한다. 플랫폼 참여자 간의 상호 연결을 지원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교환하게 한다.

 

플랫폼 참여자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플랫폼을 통해 에코시스템이 정착되면 플랫폼의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져서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게 된다.


아마존, 이베이와 같은 오픈카켓 플랫폼부터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앱 마켓 플랫폼까지 다양한 플랫폼이 제3자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당연히 경제활동을 지원하면서 플랫폼도 이익을 취하는 구조를 만들게 된다. 만약 당장의 이익이 없더라도 플랫폼이 구축된 이후에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투자 개념으로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플랫폼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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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플랫폼에서 선탑재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한마디로 선탑재앱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

그렇다면 플랫폼 중립성 측면에서 선탑재앱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마트폰이 현대인들의 필수품이 되면서 이제는 인간의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디지털 문명의 핵심 이기(利器)가 되었다. 이제는 혼자 밥 먹고 술 마실 때도 외롭지 않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외롭거나 심심할 뜸도 없다. 내 몸에서 반경 1m 밖으로 떨어지기만 해도 불안해 하는 현대인들에게 문명의 이기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특히 실시간으로 부동산 매물도 알아보고, 할인 쿠폰도 받고, 항공권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업무도 보고 있기 때문에 현대인들의 경제활동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이와 같이 우리 삶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스마트폰이 선탑재앱 논란에 휩싸였다. 선탑재앱이란 운영체제사(구글, 애플 등), 이동통신사(SKT, KT, LGU+ 등), 스마트폰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가 사용자의 편의 또는 자사 서비스 이용자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에 미리 설치해둔 앱을 말한다.

초기에는 스마트폰을 개통하면 배경화면 가득 선탑재앱 아이콘이 깔려 있어 많은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최근에는 운영체제 제공사,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으로 분류하여 폴더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스마트폰 단말기에 선탑재되고 있는 앱)

선탑재앱 논란이 일던 초기에는 선탑재앱을 제거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앱을설치할 수 있는 한정된 시스템 메모리를 선탑재앱이 차지하고 있어서 정작 소비자가 원하는 앱을 설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드웨어 메모리 용량이 늘어나면서 선탑재앱의 제거 가능여부의 중요성이 희석되고 있다. 하드웨어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면서 넉넉한 메모리 용량을 주고 있어서 이다.

이제는 선탑재앱 논란의 쟁점이 플랫폼 중립성 문제가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다.

플랫폼 중립성이란 플랫폼 사업자가 하드웨어, 콘텐츠 사업자 등 플랫폼 생태계를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개념이다. 플랫폼이 만들어내는 경제 규모가 엄청나게 커지면서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 아니라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공공재로써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플랫폼 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생태계)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 서비스를 통해 이득을 취하게 된다면 공정한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이다. 스마트폰의 플랫폼을 구성하는 운영체제 제공사, 이동통신사, 제조사 등이 자사 앱을 선탑재함으로써 막대한 이득을 취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I를 탑재한 메신저인 ‘삼성톡’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단말기에 선탑재 된다면 카카오톡이 점유하고 있는 국내 메신저 시장의 판도가 일거에 뒤바뀔 수도 있는 문제이다. 100m달리기를 같은 지점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출발 지점 50m 앞에서 출발하는 것과 같은 이치가 바로 선탑재앱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반론도 있다. 선탑재앱을 제한하게 되면 제조사 등이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기존 제품보다 혁신적인 기능을 내놓아야 하는데 관련 앱이 선탑재되지 않으면 혁신을 게을리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단말기를 많이 팔아야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이다. 스마트폰 판매가 1순위이지 자사에서 제공하는 앱은 2순위일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턱 밑까지 추격해 오고 있는 마당에 혁신을 게을리 했다가는 영영 시대에 뒤쳐지게 될 것이다. 선탑재앱 논란과는 별도로 기기의 혁신을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다.

스마트폰의 선탑재앱은 플랫폼 중립성을 심각하게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결국 선탑재앱은 플랫폼의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업적인 앱은 제한하고, 소비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통화, 문자, 인터넷, 카메라, 알람, 계산기 등의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국한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쉬운 문제는 아니다. 스마트폰 선탑재앱 문제는 플랫폼 구성원인 운영체제 제공사,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 해서 해결해야 한다. 플랫폼으로써의 권리도 있겠지만 책임과 의무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덧1) 본 칼럼은 매일경제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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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리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마침 제가 최근에 선물 받은 책이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온 "플랫폼 경영을 바꾸다" 이 책입니다.
    선탑재 앱,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노트4를 구매했을 때, 이런 저런 선탑재 앱이 있었고
    대다수를 아직 삭제도 하지 못했네요~

    그리고 이것은 소비자의 권리도 있지만 제조사와 정부간에도 중요하게 논의되야 한다는 견해에
    심히 공감합니다.

    2017년 새해, 더욱 승승장구하시길 바래요. 우리 조만간에 뵈요~^^

    2017.01.02 21:59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정말로 조만간 뵈어야 합니다. ㅎㅎ
      홈인테리어 관련 사이트가 이제 거의 막바지입니다.
      조만간 협업 가능한 부분을 논의해 보시지요.

      2017.01.04 05:43 신고
  2. 이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탑앱들이 쓸모없는게 너무 많이 깔려 있기는 해요. ㅠ

    2017.01.04 06:30 신고







모바일 중심으로 세상이 재편되면서 O2O 온디멘드(On-Demand)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부르기만 하면 달려가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스마트폰을 항상 들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온디멘드 서비스는 너무나 편리하기만 하다. 게다가 비용도 저렴하다.


그런데 결국 온디멘드 서비스는 심부름센터 아닐까?


온디맨드(On-Demand)는 수요자가 원할 때면 언제든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의 개인화된 니즈에 맞춰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고객의 수요와 요구에 중심을 둔 서비스를 말한다. "만들었으니까 사!" 가 아니라 "무엇이 필요하세요?" 이다. 공급이 아닌 수요를 창출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돈만 있으면 사람을 부릴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 스럽다. 물론 심부름 해주고 돈을 버니 좋은 일이겠지만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될수록 인간의 존엄성이 위협받게 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든다.


찾아가는 서비스, 부르기만 하면 달려가서 해결해주는 온디멘드 서비스! 세탁물도 수거해 주고, 청소도 해주고, 안쓰는 물건은 창고에 보관도 해준다.


문제는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이미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었다는 사실! 하지만 모바일 시대에 맞게끔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오프라인 업체들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수밖에 없다.


대형 마트의 골목 상권 진출만 나쁜 것이 아니라 생계형 서비스들을 O2O 온디멘드 서비스로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도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고민해 봐야 할 때가 온 것같다.


서비스 신청했는데 늦게 방문했다고 화내고 짜증낸 적이 있는가?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앞으로 조금만 인내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를 보내자. 우리는 그래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미지출처: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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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리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아이로봇과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나요?
    음 편하기는 하겠지만 또 한편의 인간기능의 실종이 염려될 것 같은데.....

    2016.06.17 22:51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정말 나중에는 인간이 과연 필요할지 의문을 제기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산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2016.06.28 08:08 신고







소셜커머스의 시장규모가 8조원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적자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이 2015년 한 해 7,000억원대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고 하니 적자 폭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소셜커머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2011년에 출간된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저자이다 보니 소셜커머스에 대한 애정이 많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소셜커머스의 행보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한편으로는 롯데, 신세계 등의 대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저력에 놀라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과연 언제쯤 흑자 경영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이제 더이상 소셜커머스 업체간의 경쟁이 아닌 유통 시장 전체와의 경쟁이라는 점이다. 과거에는 쿠팡, 위메프, 티몬이 경쟁했다면 이제는 이마트, SSG 등과 경쟁하고 있다.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소셜커머스가 이만큼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모바일 쇼핑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소셜커머스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다만 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흠이다.


지금은 치킨게임중이다. 어느 한곳도 물러설 수 없다. 물러서는 순간 그 여파는 대한민국을 뒤흔들 것이다. 어느 한곳도 망할 수 없는 구조다. 결국 끝까지 간다. 멈출 수 없는 폭주기관차다.


다행인 것은 소셜커머스가 투자 받은 자금의 여유가 있어서 앞으로 몇 년간은 끄떡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몇 년간 버틸 자금이 있다면 일단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내실을 다져 나가면 된다. 아마존은 10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그 누구도 아마존이 망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소셜커머스는 지금 자신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소셜커머스 플랫폼이다.


경계해야 할 것도 있다. 바로 서서히 가라앉는 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분명 소셜커머스에게 기로인 것은 맞다. 이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해서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느냐, 아니면 그저그런 기업으로 전락하느냐가 곧 판가름 나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보여준 경영 전략과 사업 수완을 보면 쉽게 망하는 길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은 무료에 다 빠른 배송, 거기다가 싸기까지 한 소셜커머스에 무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소셜커머스의 미래는 절대 어둡지 않다.


(이미지소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357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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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란 무엇인가?(윤상진 지음 / 한빛비즈 펴냄)


2012년 6월 25일에 출간되어 3쇄를 찍었으며, 지금도 플랫폼 바이블 서적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책이다.


책을 몇 권 냈지만 '플랫폼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이제 플랫폼의 트렌드에 대한 다음 책을 구상하고 있다.


아니, 미래의 IT와 관련된 주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플랫폼경제경영연구소를 개소했는지도 모른다. 더욱더 플랫폼을 연구하고 발전시켜나갔으면 한다.


플랫폼경제경영연구소: http://platformnomics.com 


현재의 플랫폼 트렌드는 O2O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지만 실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단연 O2O 플랫폼이다.


그렇다면 다음 플랫폼 격전지는 어디가 될까?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인공지능일까? 드론일까? 웨어러블 시장일까?


플랫폼 트렌드 관련 다음 책을 구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본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주제는 무엇인지 말이다.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

http://www.yes24.com/24/Goods/7216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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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망했다. 물론 싸이월드가 망한 건 아니다. 하지만 미니홈피는 사라졌다.


미니홈피는 사라지고 미니홈피의 콘텐츠는 '싸이홈'이라는 서비스로 이관되었다. 싸이홈은 블로그 형식의 서비스다.


블로그 열풍은 싸이월드 미니홈피 열풍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결국 블로그가 싸이월드 미니홈피 열풍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더 오래 살아남음으로써 무승부로 결론 나게 되었다.

(블로그열풍은 결코 싸이열풍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 - http://ggamnyang.com/363 : 지금 보니 댓글 논쟁과 막말 댓글, 악플 등이 엄청났군요. ㅎㅎ)


대한민국에서 디카 열풍과 함께 싸이질 열풍이 불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어쩌다가 문을 닫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을까?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거의 최초로 성공시킨 서비스가 아닌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핵심은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아니, 플랫폼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서비스로만 남아 있고 싶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망한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장이 정체되었다!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후속으로 C2, 싸이 블로그 등을 개발했지만 미니홈피는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미니홈피가 발전하는 모습은 전혀 볼 수가 없었으며, 이후에 등장한 페이스북 등에 비하면 한참 뒤쳐지는 서비스일 뿐이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시대의 큰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둘째, 푼돈에 눈이 멀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주 수익원은 다름아닌 도토리였다. 하지만 도토리 장사에 너무 열중하다 보니 큰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푼돈에 눈이 멀면 큰 사업을 못하는 법이다.


셋째, 콘텐츠 공급에 너무 집중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도토리 장사를 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해야 했다. 스킨, 음악, 아바타 등의 아이템을 공급해야 했는데, 나중에는 여기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미니홈피 서비스 자체의 발전은 더디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넷째,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만들지 못했다! 이 부분이 정말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전혀 볼 수 없는 대목이다. 스킨 제작자, 아바타 제작자 등과의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이 모든 제작자들을 통제하려다 보니 많은 리소스가 필요했고, 결국 자신들의 수익만 챙기다가 쫑이 나버렸다.


다섯째, 프리미엄(Freemium) 전략이 필요했다! 일반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으로써 사용자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이렇게 모인 수많은 사용자가 광고주를 촉발하게 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사용자에게서 돈(도토리)을 지불하게 하는 서비스를 너무 고집하다 보니 이러한 기본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로 발전하지 못했다.


결국 싸이월드는 플랫폼이 아닌 장사를 했다!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만 쫒다가 망한 케이스다.


그렇다고 해서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전세계적으로도 아이템 판매로 성공한 유례가 싸이월드 미니홈피 말고는 거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서비스였기 때문이다.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서비스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니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좀더 먼 미래를 보고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의 사회생활 초년병때의 기억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덧1) 기고: 플랫폼경제경영연구소 윤상진 소장 http://platformn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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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덕후 화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저도 한때 싸이월드 했었는데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한다니까 종료되는 것보다는 오히려 일부 유저들의 비공개였던 글이 공개로 보인다, 삭제했던 글이 되살아났다 이런 얘기 듣고 긴장했네요. 결국은 그렇게 되지 않은거 확인하고 한시름 놨지만요. 좀 엄한 자료들을 올려놨다가 삭제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2015.12.02 22:29 신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수많은 밤을 지새우던 그때를 기억하는가? 디지털카메라가 대중에게 보급되면서 디지털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자신의 이야기를 친구들과 공유하고 자랑해가며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 나간 서비스가 바로 싸이월드 미니홈피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이제 추억이 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가 대신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SNS는 사람이 중심인 공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즉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오프라인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온라인에서도 만나 교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도 친구 관계를 맺고 친분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보다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인맥’이라는 말이 있는데, 결국 인맥이나 소셜 네트워크나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인맥에는 학연·지연 등의 오프라인적인 성격이 강하다면, SNS는 오프라인 인맥을 온라인으로 가져오고, 새로운 인맥을 만들어 나가면서 자신이 중심인 새로운 세상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결국 SNS는 오프라인 인맥을 온라인으로 확장시킨 결과물이다.

 

또한 SNS 상에서는 연예인, 정치인, 기업가, 작가 등과 같이 쉽게 만나기 어려운 유명인사들과 친구 관계를 맺고 허울 없이 지낼 수 있다. 이처럼 SNS는 오프라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다.

 

디지털카메라의 등장과 함께 2000년대에 전성기를 구가하던 싸이월드는 2000년대 말이 되면서 거세게 불어 닥친 아이폰 열풍과 함께 추억의 서비스로 전락했다. 모바일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참사였다. 지금은 전세계 가입자 수가 13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과 모바일 기반의 SNS인 카카오스토리가 대중으로부터 가장 많이 사랑받는 SNS가 되었다.

 

모바일 시대에 페이스북도 위기가 있었지만 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지금은 모바일 앱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더 많은 상태다. 싸이월드의 행보와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페이스북이 직장인들과 10대들이 주도하는 SNS라면, 카카오스토리는 주부층이 주도하는 SNS다. 주부층의 경우 집안일 등으로 PC에 접속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한 스마트폰으로 활동할 수 있는 카카오스토리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주사용 연령층, 접근이 용이한 디바이스, 기존 인맥들이 주로 활동하는 SNS 등에 따라 선호하는 SNS는 달라지게 된다.

 

인맥형성은 시들,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는 SNS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수많은 SNS가 등장했고, 또한 사라져간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서비스가 아예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서비스들도 많다. 과거의 명성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SNS 영역 진화의 끝은 사실상 없다. 아니, 이제 시작일 뿐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갈망한다. 그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간파하고 준비하는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이다.

 

애플 워치, 갤럭시 기어와 같은 스마트워치가 등장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모든 사물이 통신한다는 IoT 시대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처럼 정보통신 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하게 되면 그에 맞는 SNS가 등장한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은 새로운 SNS의 등장을 필요로 한다.

 

SNS는 네트워크 중심에서 관심사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새로운 인맥형성보다는 관심사나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가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미국에서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페이스북을 진부한 존재로 만들어 버렸다. 우리나라에서도 배용준, 김수현,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사용하면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페이스북과 같은 개방형 구조의 대형 SNS보다는 폐쇄적인 소규모 네트워크로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밴드가 있다.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되는 페이스북보다는 소규모로 모여서 네트워킹을 하는 것이다. 카카오톡에서는 단톡방(그룹채팅)을 이용해서 지인들 간의 네트워킹이나 업무 내용을 공유하기도 한다. 과도한 사생활 노출로 인한 SNS 피로도 증가가 이러한 폐쇄형 SNS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 최근에는 SNS의 영역을 구분 짓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거의 모든 영역에 SNS 요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만 해도 전혀 SNS가 아닌 것 같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SNS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투브가 점점 페이스북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1위 포털인 네이버 또한 ‘네이버 me’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SNS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NS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기본적으로 SNS 기능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스마트 디지털 디바이스가 증가하면 그에 맞는 플랫폼도 증가한다. 세상이 변하면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싶은 것은 본능이다. 인간은 소통을 원한다. 혼자 있으면 외로워서 못사는 존재다.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고 오프라인에서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SNS로 해소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게 될 세상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간에 사람은 혼자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이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원한다.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SNS는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면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본 글은 KDI 경제정보센터 '경제교육' 월간지에 "변화하는 세상, 진화하는 SNS" 주제로 칼럼을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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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는 폐쇄형인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으로 정리가 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유통 면에서는 네이버 밴드가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SNS 자체로만 보면 사용자에게 수익 구조가 없게 사실이다. 페이스북에서 커머스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하는 이유도 많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내에서 커머스를 일으키길 원하기 때문이다.


플랫폼이 아닌 사용자 입장에서는 커머스만큼 확실한 수익 구조는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SNS 상에서 커머스가 활발히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카카오스토리에서 커머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일부 채널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다음카카오의 정책이 바뀌면서 구독자를 모으기도 여의치 않다.


최근에는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소셜밴드몰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도 무수히 많은 밴드에서 초대장이 날아오고 있다.


소규모든 대규모든 회원을 모아놓고 자신만의 상품을 팔면 된다. 농산물부터, 홈쇼핑 제품까지 다양하다.


반응도 폭발적이다. 판매가 시작되면 네이버 밴드 알림을 통해 회원들에게 곧바로 공지가 되기 때문에 완판도 금방 이루어진다.


온라인유통을 하고 있다면 네이버 밴드의 가능성에 눈을 떠야 할 때이다. 이게 진정한 소셜커머스가 아니겠는가?



덧1) 플랫폼경제경영연구소에서 2015년 8월 20일에 진행되는 제17회 토크세미나에 초대합니다. 이번 토크세미나에서는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소셜밴드몰로 수익 창출하기!”를 주제로 열립니다.


세미나 참가신청하기: http://platformnomics.com/archives/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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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보통신(ICT) 분야에서는 O2O와 핀테크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O2O 플랫폼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예측된다면 결국에는 O2O 플랫폼이 네이버의 지배력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소상공인들에게 네이버는 절대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키워드 클릭당 1~2만원짜리 광고를 울며 겨자먹기로 해야 한다. 그게 아니면 홍보가 전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블로그 체험단을 운영하거나 상위노출을 하려 해도 거기에서 깨지는 돈이 어마어마하다. 문제는 블로그건 상위노출이건 간에 전부 네이버에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은 네이버를 광고 매체로 삼을 수밖에 없다. 돈을 네이버에 내느냐, 블로그 광고 대행사에 내느냐의 차이다. 이러니 네이버가 블로그 홍보를 막을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O2O 플랫폼들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지 않고 O2O 플랫폼에서 검색을 하거나 추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환경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지금, O2O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네이버의 지배력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무수히 많은 맛집 앱이나 직방과 같은 부동산 앱,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 앱등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네이버에서 검색하지 않고 앱 내에서 검색하거나 추천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비용 지출도 그만큼 줄어들지 않을까? 물론 O2O 플랫폼들이 득세한 이후에 네이버처럼 갑질을 해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어떤 분야에서건 독과점은 항상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분명 네이버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길은 지금 현재 O2O플랫폼 밖에는 답이 없다.


(직방 홈페이지 캡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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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음성통화 중심 요금제에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바꾸면서 통신사와 콘텐츠 제공자의 위치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마디로 상전벽해할 만한 일들이다. 아무리 그래도 스마트폰도 전화기인데, 전화는 공짜로 이용하고 부가서비스를 돈내고 쓴단 말인가? 어떻게 이런 세상이 가능할까?


결국 카카오톡은 더이상 공짜가 아닌게 되었다. 오히려 음성과 문자가 공짜로 제공된다. 3년전만 해도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카카오톡이 무료 문자메시지라는 컨셉으로 시장을 석권하자 통신사는 카카오톡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었었다. 카카오톡 비스무리한 서비스들을 만들어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카카오톡을 쓰기 시작한 소비자들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고,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의 독주를 막을 자가 없게 되었다.


통신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굉장히 굴욕적인 일이다. 결국 통신사에게 있던 헤게모니가 이제는 다음카카오, 네이버 등의 서비스 제공자로 넘어갔다고 보면 된다.


통신사는 이제 대형 포털들에게 트래픽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데이터 사용료를 소비자가 내고 있는데 서비스 제공자들이 왜 또 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기는 하다.


사실 누가 돈을 내느냐의 문제는 지금 큰 문제는 아니다. 권력의 축이 네트워크에서 플랫폼(콘텐츠, 서비스 등)으로 넘어왔다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앞으로 웨어러블, IoT 시대가 되면 디바이스로 권력의 축이 바뀌긴 하겠지만 말이다.


(카카오톡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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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냥이의 웹2.0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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