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우성PD가 진행하는 지식방송인 북포럼에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저자로써 출연했었다.
방송이 끝나고 여러가지 질문이 쏟아졌는데, 정말 소셜커머스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어떤 패널이 이런 질문을 했다. "소셜커머스 쿠폰을 이용해 레스토랑에 몇차례 갔는데 한번도 만족한 적이 없는데, 이것에 대한 대책은 없나요?"

흠...

솔직히 나는 소셜커머스 쿠폰을 이용했다가 불만족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냥 음식점에 가서 일반 사람처럼 시켜먹고 계산할때 쿠폰을 제시하면 되는데 왜 불만족함을 느껴야 하는가?

나는 성향의 차이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예를 들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무료 강의라고 해서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오천원, 만원, 이만원 등등... 참가비를 어느 정도 받아야 강의에 권위도 올라가고 강의에 참석하는 사람의 마음가짐도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참가비 2만원을 낸 강의를 들으면서 졸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무료 강의에 참석하면 사람들은 긴장이 풀어지기 때문에 졸아도 크게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래서 돈에 큰 욕심이 없는 강사라 해도 일정 부분 강의료를 받는게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소셜커머스 쿠폰도 비슷한 예가 아닐까 한다는 나의 생각을 들려주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 것이다.
누군가는 제값을 주고 먹어야 100%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반값만 내고 먹으면 50% 밖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 사람이다.

물론 업소에서 쿠폰을 이용하는 고객을 차별대우 할 수도 있다.
그런 점은 강력히 항의를 해야 한다.
쿠폰을 이용해도 어차피 똑같은 고객이다. 괜히 "쿠폰 소지자라서 홀대하는가 보다" 라고 지레짐작하지 말고 강력하게 항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혹시 심리적으로 그렇게 느끼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돌아볼 필요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업소에서는 똑같이 대하는데 왠지 쿠폰을 이용하는 고객이라고 홀대한다고 느낄 수 있다.
자격지심이라고나 할까? ㅎㅎ

만약 쿠폰을 이용하면서 자격지심을 느끼는 분이 계시다면 꼭 제값 내고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기 바란다.
굳이 반값내고 불만족을 느낄 필요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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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은 경험적 주관이 강한 글인것 같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야만 된다고 되어있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예약을 하지 못하고 그래서 못가게 되었는데 환불이 안된다거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다가 결국 못 먹게된다거나.
    역시 너무 몰리는 사람때문에 제대로 된 음식이 안나오는 경우가 최근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깜냥님 경험처럼 저도 맛나게 먹고, 서비스가 조금 떨어져도 반값이니까 하고 넘길수 있는 경우가 제 경험에서는 많았지만, 그 선을 벗어나는 경우가 요즘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꺼번에 사업이 확장되고 경쟁이 붙다보니 폐해가 생기는거라고 보는데요,
    문제에 대한 인식이 "그냥 음식점에 가서 일반 사람처럼 시켜먹고 계산할때 쿠폰을 제시하면 되는데 왜 불만족함을 느껴야 하는가?" 라면 최근 발생하는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현실과 좀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태클은 아닙니다.^^ 깜냥님 덕분에 공부 많이 한 애독자거든요.
    소셜커머스와 한번 제휴했다가, 업체쪽에서 무리하게 밀어붙여서 결국은 문 닫은 업체가 떠올라서 처음으로 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2011.04.05 11:38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ㅎㅎ 맞습니다. 주관적인 견해이고, 한번 다른 쪽으로 생각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아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불만을 느껴보지는 않았거든요... 어쩌면 사람의 성향에 따라 느끼는 불만의 정도도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

      2011.04.05 15:16 신고
  2. 모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음식점에 가서 일반 사람처럼 시켜먹고 계산할때 쿠폰을 제시하면 되는데 왜 불만족함을 느껴야 하는가?'

    정말로 저러한 곳도 있나요?
    제가 직접 경험한, 그리고 알고있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윗분말씀대로 '예약'을 하여야 하고 그게아니라면 주문전에 미리미리 '쿠폰'고객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사실상 가장 큰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음식점에 가서 일반 사람처럼 시켜먹고 계산할때 쿠폰을 제시하면 ^^^^ 그에대한 피해는 모두 해결할 수 있겠내요

    2011.04.05 16:39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일반 사람처럼 먹는 다는 거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요... 마음가짐을 이야기 한겁니다. 만약 쿠폰을 미리 보여달라는 조항이 있다면 당연히 먼저 보여줘야 겠지요...
      그리고 최근에는 쿠폰을 나중에 나갈때 제시하는 형태로 딜 자체의 조건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차차 개선되어 나가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소셜커머스 쿠폰을 이용하는 고객의 마음가짐에 대한 것이라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011.04.05 17:36 신고







 오랫 동안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고 있던 분이 그만두신다고 하여 저녁을 먹게 되었다.
영업부에서 탁월한 영업력을 발휘하던 분이고 나와 이야기가 잘 통하고 배울점도 많은 분이어서 친하게 지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그런데 회사 근처에서 안먹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으로 차를 타고 가자고 한다.
나야 뭐 별 상관 없으니 그러자고 했다.
그래서 차로 10분정도 이동해서 어떤 주점에 들어갔다.
보쌈과 함께 막걸리를 시켜서 먹었다.
꽤 맛있던데? ㅎㅎ

그런데 갑자기 꺼내든 쿠폰 한장!
티켓몬스터에서 반값에 샀다고 쿠폰을 한장 꺼냈다.


좀 쇼킹했다.
사실 그렇게 시대를 앞서가는 분도 아니고, 인터넷으로 물건 사는걸 그리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닌데...
아... 그러고 보니 소셜커머스가 어느새 우리 생활 깊숙히 침투해 오고 있는 건 아닐까?

정말 충격을 받았다.
40대인 분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쿠폰을 사고 있는데 2, 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소셜커머스가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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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시언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은 아직 소셜커머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답니다~
    서비스 업체도 없고, 제공하려는 업체도 없네요 ㅎㅎ

    20~30대에는 그야말로 열풍입니다.. 정가 주고 이용하면 바보소리듣네요 ㅠㅠㅠ
    그나저나 휴대폰 문자로도 가능한데 출력을 해오셧네요 ^^;;; 흠! 배터리 때문일까요?ㅠㅠ

    2011.01.05 14:21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조만간 전국을 휩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요즘은 소셜커머스 업체를 예의주시하고 있어야 겠어요~
      언제 좋은 쿠폰이 나올지 모르니 말이죠~ ^^

      2011.01.05 14:34 신고
  2. 김태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속의 주인공인데요... 휴대폰으로 전송을 했는데 전송에러가 생겨서 출력을 했습니다. 이해 해주세요 ^^;

    2011.01.06 09:37 신고


e쇼핑몰 “포털로 새는 돈 막아라”

He's Column/Web2.0 2007.10.11 13:38 Posted by 깜냥 윤상진





가격비교.중개비 명목 年 수백억 수수료 지급

쿠폰.포인트 증정 직접 방문자 늘리기 안간힘

온라인쇼핑몰이 옆으로 새는 돈 단속에 나섰다. 누수(漏水)의 주범은 ‘관문’ 격인 포털이나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떼는 수수료다. 전자상거래시장이 매년 성장하면서 포털에 내는 수수료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가격을 비교해주고 포털이 중개비 명목으로 가져가는 돈만 1년에 수백억원에 이르는 실정이다.

▶수백억원이 포털로 새나가=전자상거래에서 포털의 역할은 인터넷쇼핑몰과 고객 사이에 가격비교를 통해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쇼핑’이나 ‘다음 쇼핑하우’ 등에서 제품명으로 검색하고 가장 싼 가격을 클릭하면 해당 온라인쇼핑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포털을 통한 간접방문자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의 방문자들 절반 이상이 포털사이트나 다나와 같은 가격비교사이트를 거쳐서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소창에 바로 온라인쇼핑몰의 주소를 치고 들어오거나 즐겨찾기로 등록해놓고 들어오는 경우보다 포털에서 검색을 하거나 포털의 쇼핑 부문에 떠 있는 것을 클릭해서 간접 방문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 G마켓이나 옥션이 심심치 않게 포털사이트의 검색 순위 상위에 올라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포털 등을 통해 간접방문을 하면 최종 도착지인 온라인쇼핑몰은 거쳐온 포털에 판매액의 1.5~2%대에 이르는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문제는 온라인쇼핑몰 매출이 덩치를 불려가면서 수수료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간 거래액이 각각 2조원에 이르는 G마켓과 옥션이 지난해 올린 매출만 각각 1541억원과 1621억원. 그러나 그 중 네이버, 다음 등 포털로 고스란히 흘러들어가는 돈은 100억원을 훌쩍 넘는다.

한 온라인쇼핑몰 관계자는 “올 상반기 가격비교사이트를 포함한 포털사이트에 지급한 수수료 규모가 매출의 10% 안팎일 정도로 결코 무시 못할 수준”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포털사이트에 의존 비중이 높고 그 중에서도 네이버가 절반에 이를 정도로 파워가 크다”며 “네이버는 지난해 이 같은 중개로 4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포털로 새는 돈을 막아라=공정거래위원회가 포털사이트를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하고, 포털에도 오픈마켓과 동일한 수준의 중개 책임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도 이 같은 포털의 절대적 영향력을 인정한 것이다. 따라서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전소법)이 개정되면 포털의 검색 결과를 믿고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만큼 포털도 함께 거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에선 온라인쇼핑몰들이 포털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로 사이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쿠폰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직접 방문자 늘리기에 나섰다. G마켓은 즐겨찾기를 통해 들어오거나 바탕화면 아이콘을 설치해 플러스 고객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G스탬프를 지급한다. 옥션 역시 옥션 바로가기를 설치하면 100포인트와 1000원 쿠폰을 증정하고 바로가기에 대한 댓글 달기에 참가한 고객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매달 100명에게 5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최근 엠플 역시 즐겨찾기에 등록하면 포인트 개념의 캔디 1000개 증정 서비스를 시작했다. 엠플 관계자는 “3일부터 시작했는데 이틀간 1만명이 넘는 회원이 혜택을 받아갈 만큼 호응이 좋다”며 “이로 인해 엠플을 즐겨찾기로 등록한 회원 수가 기존의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h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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