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동영상 전문 서비스인 엠앤캐스트에 이어 하나포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앤유(http://andu.hanafos.com/)도 2010년 2월 28일이면 역사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UCC 열풍을 타고 너도나도, 앞뒤 안가리고 동영상 서비스를 런칭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포탈사이트는 물론이고 중소 사이트, 커뮤니티 사이트, 심지어는 정부기관 사이트까지도 동영상 서비스를 구축했었다.

하지만 배(수익)보다 배꼽(지출)이 더 큰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업체는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업체들 뿐!


사실 앤유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될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왜냐하면 인터넷 회선사업을 하고 있는 하나포스가 서비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동영상 서비스가 구축하면서 가장 수혜를 받은 곳이 바로 동영상 플레이어, 인코딩, 스트리밍 기술을 갖고 있던 동영상 서비스 구축 업체와 회선 사업자일 것이다.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트래픽은 증가할 수밖에 없고 회선 사업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돈만 벌면 되는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포스가 서비스하는 앤유는 그런 트래픽 지출 부분에서 어느 정도는 save 되었을게 분명할텐데, 이렇게 서비스 종료의 사태까지 갔다는 것은 예상 밖이다.

요즘 UCC 동영상 사이트를 보면 광고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광고가 심하다.
영상 앞뒤뿐만 아니라 사이트 전체가 광고판이다.
특히 판도라TV는 유독 심하다.
역시 광고를 해야 수익이 나고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직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게 광고 이외에 다른 수익모델이 딱히 보이지 않는 이유이다.

이와같이 영상사이트가 살아남으려면 광고를 좀뿌려야되는데 앤유는 영상에 광고가너무나 미흡했다고 본다.
5초광고...
각인되지도 않는다.

아마도 서비스 제공업체인 하나포스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무차별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서비스를 종료하게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서비스를 계속하자니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광고를 늘리자니 하나포스 이미지가 실추될 것이고...
사실 포탈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다음 tv팟이 UCC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이다 보니 하나포스의 앤유는 그만큼 효과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수많은 고민과 검토를 거쳐 내린 결정이겠지만...

앤유의 서비스종료는 매우 아쉽기만 하다.
이제는 자금력이 있는 업체들도 동영상 서비스를 계륵으로 간주하고 과감히 버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영상 서비스의 특성상 이미 수많은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 카페, 일반게시판 등에 스크랩되어 퍼져있기 때문에 서비스가 종료되면 이 모든 동영상 플레이어 들이 모두 공백이 될 것이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엠앰캐스트가 서비스를 종료했을 때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었다.
웹 2.0에서 가장 경멸하는 죽은 링크(dead link)가 엄청나게 양산될 것이다.
동영상 서비스 제공업체들도 이제는 한순간의 트렌드에 따라가지 말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분석해야 하며, 이미 제공하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동영상 서비스를 무책임하게 종료하면 그 서비스를 이용하던 수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번 앤유의 동영상 서비스 종료가 다른 포탈이나 중소 커뮤니티 사이트의 동영상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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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라이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이제 동영상 올릴때는 무조건 다음이나 유튜브에 올려야겠어요~
    다른 곳은 정말 불안하네요~

    2010.01.15 09:53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네~ 아무래도 유튜브가 좋아보입니다.
      다음은 파일용량이 100메가 이하이기 때문에 조금 큰 동영상은 안올라가거든요...
      판도라도 괜찮기는 한데 광고가 너무 많아서... ^^

      2010.01.18 09:46 신고
  2. 지후아타네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때 UCC 열풍이 불면서 별에 별 동영상 사이트들이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그 기세가 많이 줄어들었죠.
    엠엔캐스트처럼 사라지는 곳들도 하나둘 계속되고 있고....
    앤유도 문을 닫았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뭔가,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개발해내야 할 듯 싶습니다.

    2010.01.17 11:15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이라는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어떤 사이트이건 간에...
      그거 하나만 되면 엄청난 대박일텐데 말이죠~ ^^

      2010.01.18 09:46 신고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6 09:25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속 많이 상하죠~ 자식같은 서비스가 없어지는 걸 보면...
      아무튼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책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2010.12.24 08:49 신고
    •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6 09:25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저도 내년에는 부디 독립해서 저만의 사업을 할 수 있어야 할텐데...
      그걸 위해 노력중입니다. ^^
      회사일도 열심히 하시고, 개인활동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2010.12.27 08:48 신고
  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7 11:36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ㅎㅎㅎ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정말 책쓰고, 원고쓰고, 강연하고 해도 별반 큰 돈이 안돼네요... ㅎㅎ
      애기가 생기고 나니 어느 정도는 벌어야 하는데 말이죠~
      아무튼 고민만 깊어집니다... ^^

      2010.12.27 14:55 신고


'엠앤캐스트' 드디어 서비스 재개!!!

He's Column/IT 2009.02.20 23:51 Posted by 깜냥 윤상진





 그 동안 숨죽이고 기다려왔던 동영상포탈 엠앤캐스트(www.mncast.com)의 부활이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엠앤캐스트가 이미 망했다고... 가망이 없다고 했지만...필자는 끝까지 믿고 있었다.
반드시 다시 서비스를 재개할 것을!!!


엠앤캐스트의 부활한 모습입니다!!!

사실 엠앤캐스트의 서비스 재개를 기다린건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엑스티비(www.extv.co.kr)와 동영상 서비스 제휴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엠앤캐스트가 제휴하여 엠앤캐스트 동영상 업로드 모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비스가 죽으면서 피해를 보고 있었다.
동영상 업로드 모듈은 엑스티비에서 엠앤캐스트 동영상 업로드 모듈을 활용하여 동영상을 올리고 재생하는 제휴 서비스이다.
프로그램도 다룰줄 모르는 필자이기에... 처음 엠앤캐스트의 동영상 업로드 모듈을 연동하기 위해 엠앤캐스트 개발자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었다.
그때마다 그 개발자는 성심성의껏 도와주었다. 마침내 동영상 업로드 모듈의 연동에 성공했을 때의 기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엑스티비에서 올린 동영상을 보고 싶다면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면 된다.
http://www.mncast.com/pages/search/_xmlhttpSearch.asp?stSearchType=2000&stSearch=extv

이렇듯 각별한 감정이 있는 엠앤캐스트이기에 그들의 추락에 마음이 아팠고, 오늘 엠앤캐스트가 열리는 것을 보고 뛸듯이 기뻤다.
정말 대단한 엠앤캐스트이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다시 일어나기 쉽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이다.
다시 이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판도라TV가 첫 흑자를 기록하고 아프리카도 첫 흑자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접한 일이 있다.
판도라TV가 과도한 광고로 욕을 먹고 있지만 그래도 흑자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살아남고 있다.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비난은 감수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엠앤캐스트는 대박날 것이다.
아픔을 겪고 일어선 사람은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서 엠앤캐스트는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그 교훈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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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깨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일을 계기로 이용자들의 신뢰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겠지만, 어떻게든 일어섰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제휴를 통하여 안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면 하네요. ^^

    2009.02.21 04:01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 가장 큰 손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동영상 서비스보다 훌륭한 것이 바로 엠앤캐스트입니다.
      열심히 해서 꼭 흑자를 기록했으면 좋겠습니다!!! ^^

      2009.02.21 08:25 신고
  2.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런데 엑스티비에서 동영상을 업로드해보니 아직 업로드가 되지 않는군요...
    정확히 말하면 업로드는 되는데 인코딩이 안되고 있네요~ 흠... 더 기다려야 하나???

    2009.02.21 09:17 신고
  3. 나그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테스트 중이라 그럴꺼에요...
    몇몇가지는 버그로 인해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답니다...

    그리고 전화 하셔서 업로드 컴포넌트 변경된 부분이 있나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왜 인코딩이 안되는지도 확인을 하셔야 하구요

    이는 서버 변경과 또한 새로운 컴포넌트의 추가로 인해 안될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 말입니다.

    2009.02.21 16:33 신고
  4. 허허..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장은 열렸지만.. 몇달이나 버틸수있을까요...

    2009.02.27 04:41 신고
  5. 허허..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달을 못버티는군요 ㅠㅠ

    2009.03.27 22:20 신고








 인터넷이 발달하고 웹2.0이 트랜드가 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PC는 시스템이 구동될 수 있는 최소한의 프로그램만 설치하고 다른 모든 작업은 인터넷을 통하여 행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개인마다 오피스프로그램 등의 고가 프로그램을 구매하여 설치하는 번거로움없이 서버에 접속하여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원하는 작업을 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PC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도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위키피디아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위키피디아의 정의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http://ko.wikipedia.org/wiki/클라우드_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에서 클라우드(Cloud, 구름)는 인터넷 기반이라는 의미이고 컴퓨팅(Computing)은 컴퓨터 기술을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클라우드(구름)은 인터넷을 상징한다. 컴퓨터 네트웍 구성도에서 인터넷을 구름으로 표현한다. 숨겨진 복잡한 인프라 구조를 의미한다. 이것은 IT 관련된 기능들이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컴퓨팅 스타일이다. 사용자들은 지원하는 기술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또는 제어할 줄 몰라도 인터넷으로 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EEE 에서는 "정보가 인터넷 상의 서버에 영구적으로 저장되고 데스크탑이나 테이블 컴퓨터, 노트북, 벽걸이 컴퓨터, 휴대용 기기 등과 같은 클라이언트에는 일시적으로 보관되는 패러다임이다." 라고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Web 2.0, Software as a service 과 같이 최근 잘 알려진 기술 경향들과 연관성을 가지는 일반화된 개념이다. 이들 개념들의 공통점은 사용자들의 컴퓨팅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사실이다. 예로서 Google Apps가 있다. 웹 브라우저로 이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비즈니스 응용프로그램들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된다.


사실 그 동안은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하여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럴 이유도 없었고... 마냥 좋은 것이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엠앤캐스트(www.mncast.com) 사태를 보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하여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인지하게 되었다.
바로 정보의 유실 가능성에 관한 문제이다.
엠앤캐스트와 같이 서비스 제공업체가 문을 닫는다거나 서버가 해킹을 당하는 경우에 나의 소중한 정보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엠앤캐스트가 이대로 재기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올린 추억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또한 동영상 솔루션 제휴를 통하여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수많은 사이트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인터넷을 통하여 서버에서 작업하면서 작업 파일들은 또다시 자신의 PC에 저장하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면 얼마나 번거롭겠는가?
서비스 제공자들이 한 순간에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하여 아직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트랜드를 맹목적으로 쫒아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실한 미래의 컴퓨터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대세는 클라우드 컴퓨팅일 것이다.

구글 Docs(http://docs.google.com/)


클라우드 컴퓨팅을 준비하고 있거나 구글 Docs(http://docs.google.com/)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들은 이러한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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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동영상 열풀이 불기 시작한 2006년, 개인 동영상 방송 서비스인 팝디제이(www.popdj.tv)를 만들었고, DMI에서 싸이월드 동영상 서비스, 파란 푸딩, 리얼오디션 등의 서비스를 구축했었다. 물론 혼자 한건 아니고... ^^;
어찌보면 동영상 열풍의 한가운데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외적인 존재감이 전혀 없기는 했지만... ㅋㅋ

 2006년부터 불기 시작한 동영상 UCC 열풍은 2007년까지 이어졌다.
사실 동영상이라는 말보다는 UCC라는 말이 더 친근할 것이다. 너, 나 할것 없이 UCC를 이야기했었으니까...
엠앤캐스트(http://www.mncast.com/)는 동영상 열풍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다.
판도라TV(http://www.pandora.tv/)가 주목을 먼저 끌기는 했지만 그 보다 앞서서 엠앤캐스트나 디오데오(http://www.diodeo.com/)와 같은 동영상 포탈이 있었다.
참으로 추억을 느끼게 하는 이름들이다.
특히 엠앤캐스트는 국내 최초로(필자가 아는한...) 플래시를 활용한 플래시 플레이어를 내놓았었다. 그때 당시 플래시 플레이어는 파격적인 것이었다. PC내부의 동영상파일 재생은 곰플레이어가... 웹상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윈도우즈 미디어플레이어가 대세이던 시대였는데 플래시 플레이어의 간편함과 자유로운 UI, 다양한 스킨 등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후 플래시 플레이어는 동영상 서비스의 표준이 되었고 판도라TV, 디오데오 등도 플래시 플레이어로 교체하게 된다.

 팝디제이도 시대의 흐름을 잘 탔으면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이었는데 필자의 기획력이 부족하여 성공시키지 못했다. 비슷한 개인방송 모델인 아프리카(http://www.afreeca.com/)가 성공한 것을 보면 팝디제이에게도 엄청난 가능성이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지금 생각해도 참 아쉬운 대목이다.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때 알았더라면 성공시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든다.

 이후 다음과 같은 종합 포탈이 본격적으로 동영상 UCC 서비스 경쟁에 끼어들면서 판도는 급변하게 된다. 동영상 서비스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해야만 서비스 자체가 가능한 동영상 포탈과 동영상 UCC를 하나의 서비스 영역 추가 정도로만 생각하는 포탈의 싸움은 이미 승부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었다.

 특히 다음은 UCC에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다. 현재 네이버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은 바로 동영상 UCC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종합 포탈은 수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이고, 이미 다양한 수익모델이 존재하고 있는 상태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큰 리스크는 없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동영상 포탈은? 사실 동영상 서비스가 2006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이유는 대한민국 전역에 초고속인터넷망이 설치되면서 회선속도가 빨라진데에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동영상 하나 보기 위하여 몇분씩 버퍼링하다가 몇초 보는 식의 동영상 서비스였다면 동영상 열풍이 불지도 않았을 것이다. 회선속도가 빨라지면서 서비스 이용자들은 불편없이 재미있는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업자는 엄청난 트래픽 비용을 감당하기가 버거운 상태이다. 사업초기에 동영상 UCC 열풍이 불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투자를 많이 받게되어 트래픽 비용을 어느 정도는 감당할 수 있었지만 2~3년간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업로드된 동영상의 양은 많아지고 그에 따라 트래픽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을 것이다. 동영상 포탈의 엄청난 트래픽 비용에 대하여 언급했던 "동영상 UCC 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http://www.ggamnyang.com/162)"의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동영상 서비스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게다가 동영상 광고 자체에서도 트래픽이 발생하니 돈을 벌기 위하여 돈을 써야 하는 상황 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슬픈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엠앤캐스트가 그 첫번째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하여 잠시 서비스를 중단하고 1월 9일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했다가 1월 30일로 연기되었고, 현재는 2월 11일로 다시 연기된 상태이다. 그 이유를 정확히 알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엠앤캐스트(www.mncast.com) 사이트의 공지내용


 동영상을 쉽게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간편한 UI로 사랑 받았던 엠앤캐스트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 개인 회원들의 추억을 담은 동영상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 특히 큰 문제는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원본 파일을 삭제한 대부분의 개인 회원일 것이다.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추억을 도둑맞은 느낌... 이런게 아닐까?
개인회원 뿐만이 아니라 동영상 솔루션 제휴를 통하여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중소형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타격이 막심하다.

엑스티비(www.extv.co.kr)의 동영상 플레이어에 나타나는 메시지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동영상 포탈 사이트인 엑스티비(www.extv.co.kr)도 엠앤캐스트와 동영상 솔루션 제휴를 통하여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한달여 동안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2월 11일까지 기다려보고 판도라TV에서 제공하는 오픈API를 이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생각을 하고 있다. 엠앤캐스트와 동영상 솔루션 제휴 과정에서 매뉴얼을 받아놓고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엠앤캐스트 개발자와 직접 전화통화해가면서 연동했던 추억이 있었는데 정말 아쉽다. 판도라TV 오픈 API 매뉴얼을 받아놓기는 했는데 역시 받아놓고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프로그래머가 아닌 이상에는 모두가 겪는 어려움일 것이다. 연동작업을 또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거두절미하고!
필자는 엠앤캐스트(http://www.mncast.com/)가 기사회생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아울러 이러한 어려움이 동영상 포탈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이 아니기를 바란다. 모두모두 잘 운영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엠앤캐스트의 경우도 일시적인 어려움일 것이다. 엠앤캐스트가 추억이 되어 과거로 전락하지 않고, 현재에 우리와 함께 호흡하면서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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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뽕따르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동영상 서비스의 역사를 한번에 정리하셨네요! 통찰력이 대단하십니다!
    저도 엠앤캐스트를 많이 이용했었는데 이번에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09.01.31 12:34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통찰력이라는 표현은 너무 부담스럽구요... ^^
      그냥 제가 일하면서 관심 갖어온 역사입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

      2009.02.02 11:39 신고
  2. 이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정말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탈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려야겠군요...
    역시 영원한건 없나봅니다.
    아, 그리고 원본은 항상 PC에 보관하는 습관을 갖어야겠군요.

    2009.02.01 01:24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웹에 올리더라도 최종 버전은 항상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PC 하드디스크가 가장 안전한 것 같습니다.

      2009.02.02 11:41 신고
  3. 참깨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는 사람들이 동영상을 올릴때 개인 계정에 자료를 올려놓고 미디어플레이어 같은 플레이어를 웹브라우저에 연계하여 보여주는 식이었죠. ㅎㅎㅎ

    계정비 등등 부담도 있고해서 UCC 업로드가 잘되지 않았는데, 엠엔캐스트의 무료 플래쉬 동영상 서비스가 나오자 업로드 광풍이 불어닥쳤죠.

    저같은 경우 사커라인이라는 축구 게시판에서 엠엔캐스트를 처음 알게되었는데, 기존의 미플을 이용한 동영상보다 버퍼링도 적고 화질도 나쁘지 않아 상당히 놀랬었습니다.

    이번 엠엔캐스트 사태를 보고나서 '어떠한 자료든지 서버 보관은 만능이 아니다'라는 것과 '원본은 삭제하지 말고 꼭 따로 보관하자' 라는 것을 다시 상기하게 되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09.02.01 22:37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역시 인터넷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 답게 동영상에 대한 경험도 많으시군요... ^^
      전화위복이라고는 하지만 엠앤캐스트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으면 하네요~
      그래야만 합니다!!!

      2009.02.02 1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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