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는 되고 블로거는 안되고?

He's Column/Blog 2011.11.28 10:59 Posted by 깜냥 윤상진





별 생각없이 TV를 보다가 이승기를 모델로 기용한 냉장고 광고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문득 '저 광고모델을 보고 상품을 사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말그래도 광고모델인 스타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승기보다는 김연아 효과가 더 탁월할 것이다. 김연아가 광고하는 제품은 무조건 사고 본다는 아저씨 팬도 있으니 말이다. 어떤 광고모델을 기용해서 매출이 몇 퍼센트가 뛰었다는 식의 기사도 자주 접하게 되는데 말그대로 스타의 파워라 할 수 있다. 물론 스타와 제품의 이미지가 맞아 떨어져야 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왜 블로거의 광고는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을까? 분명 똑같은 광고를 하는 것인데 말이다. 물론 스타와 블로거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브랜드 파워도 그렇고 사회적 영향력도 분명 다르다. 하지만 블로거의 힘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고, 한명의 블로거가 엄청난 파워를 가지면서 그저그런 인터넷 신문사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경우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블로거도 이제는 스타처럼 광고모델이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승기가 냉장고 광고를 하고 김연아가 에어컨 광고를 한다고 해서 이들이 평소에 실제로 이 제품을 써봤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써봤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광고모델로 발탁된 이후에 제품을 받아서 써보거나 아니면 몇일 전부터 써보는 수준일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CF에 나와서 제품이 좋다고, 써보라고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이야기한다. 과연 사람들은 이말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그저 광고라고 인식할 뿐이다. 그리고 스타가 말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그저 스타가 좋아서 제품을 살 수도 있다. 결국 광고라는 것을 전제로 함으로써 광고모델로 기용된 스타는 면죄부를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블로그도 광고임을 분명히 밝힌다면 블로그의 상업화가 그렇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어차피 스타를 기용해서 광고를 하는 것과 블로거를 기용해서 광고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단 말인가? 비슷한 것 아닐까? 스타도 광고주가 원하는데로 광고를 찍을 뿐이고, 블로거도 광고주가 원하는데로 글을 쓸 뿐이다. 오히려 블로거가 훨씬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를 더 많이 넣게 되기 때문에 스타보다 블로거를 더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른다.

결국 블로거가 광고글을 쓰는 것에 대해 이제는 사회적으로도 용인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물론 블로거 자신도 이게 광고글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라는 책에서도 체험단 활동을 통해 리뷰글을 작성하게 되면 분명히 밝히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제는 블로그의 상업화를 비난할 때가 아니라 건전한 블로그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이다.

특히 블로거 스스로가 블로그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미디어임을 인지하고 방문자들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수준의 글을 써야 할 것이다. 윤리적으로 떳떳하지 못하다면 더이상 블로거로 불릴 자격이 없다.

제발 부탁이니 블로거가 욕먹는 세상에서 살지 않도록 블로거 스스로가 노력좀 합시다!!!


덧1)
본 포스트에서 이승기와 김연아를 언급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인용했을뿐 비난의 의도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덧2)
한마디만 더 추가하자면 왠만한 사람이라면 광고글이라고 명시하지 않더라도 광고글인지 다 압니다. 특히 블로거라면 귀신같이 알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광고임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는 오히려 블로그 전체 뿐만 아니라 블로거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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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가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한 출처를 밝히면 수익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블로거들도 있을것 같습니다..하지만 밝힌것 밝혀야지
    선의의 블로거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011.11.28 11:20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자기자신은 광고로 먹고 사는 블로거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하지만 왠만한 사람이 보면 광고글인지 진짜 체험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속이려 하면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모든 블로거가 명심해야 합니다.

      2011.11.28 12:31 신고
  2. sephia  수정/삭제  댓글쓰기

    밝힐 것은 밝혀야죠. 맞습니다.

    2011.11.28 11:34 신고
  3. 꽃보다미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 얌체 파워 블로거들이 문제인거 같네요.
    출처와 광고는 분명히 해야겠네요.

    2011.11.28 12:08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사실 요즘 파워블로거라는 말 자체가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윤리적으로 당당하지 못하다면 그들을 파워블로거라고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2011.11.28 12:32 신고
    • 꽃보다미선  수정/삭제

      오호 생각해 보니 그러네요.
      얌체짓하는 블로거들은 파워블로거 자격이 없겠네요 ^^

      2011.11.28 13:17 신고
  4. 뭡니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떡하니 '이승기'와 '김연아'를 써 놓고 거기다 냉장고 모델을 예로 들려면 조인성이나 남자 냉장고 모델을 주르륵 나열해야 보는 사람들이 오해도 없는거죠.....블로거를 논하기엔 그렇네요. 제목에 한 사람의 특정 연예인 이름을 올리고 오해할 만한 제목으로 달고...... 그리고 오해하지 말라고 끝에 한 줄.....뭡니까?

    2011.11.28 12:36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 님과 같은 분이 있을까봐 아래에 적어 놓은 것인데...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긴 하군요~ ^^

      2011.11.28 12:40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그리고 글의 내용을 보면 비난의도가 전혀 없음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2011.11.28 12:51 신고
  5. 지나가는1人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선수는 모르겠지만 이승기는 그동안 광고했던 냉장고 중 두개인가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거 들은적있어요ㅋ

    2011.11.28 16:48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그렇군요~ 그런데 이 글에서는 이승기만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 광고모델로 나서는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였답니다~ 양해해주시길~~ ^^

      2011.11.29 05:09 신고
  6. 지나가는2人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 "이승기보다는 김연아 효과가 더 탁월할 것이다. 김연아가 광고하는 제품은 무조건 사고 본다는 아저씨 팬도 있으니 말이다. 어떤 광고모델을 기용해서 매출이 몇 퍼센트가 뛰었다는 식의 기사도 자주 접하게 되는데 말그대로 스타의 파워라 할 수 있다." 이 부분 굉장히 신경쓰이네요.. 그렇게 말한거 보면 꼭 이승기는 냉장고 모델에 김연아보다 덜 효과가 있었다는 건지요? 그리고 이승기가 광고해서 상품 매출이 엄청나게 올랐다는 기사는 못보셨나봅니다.. 그리고 이승기가 모델로 하고나서 부터 그 브랜드의 냉장고판매 1위란 기사도요.. 그렇지 않고서야 3년 재계약이란걸 어떻게 할수 있었을까요? 더군다나 가전제품에 남자모델인데 말이죠.. 마지막에 비난의도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되게 기분이 찜찜하고 그렇네요..

    2011.11.28 19:59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이승기씨 팬이라면 죄송합니다. 전혀 이승기를 폄하하기 위한 글이 아님을 밝힘니다. 김연아와 이승기를 비교한 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푸시기 바랍니다.

      2011.11.29 05:28 신고







우리는 누가 뭐래도 소셜 웹 시대에 살고 있다.
나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닌 누군가와 더불어, 소통하면서 살아야 하는 소셜 웹 시대이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친구를 사귀기 위해, 인맥을 넓히기 위해, 정보를 얻기 위해...
사람마다 목적은 다르겠지만 우리는 매일매일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접속한다.

하지만 아무리 소셜 웹 시대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블로거에게는 블로그가 삶의 중심일 수밖에 없다.
물론 요즘은 개점휴업한 블로그도 늘어나고 많은 블로거들이 트위터로 옮겨간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몇년동안 운영해온 블로그에 대한 애착은 수그러들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최근에 블로그를 보면 예전과는 많이 다른 형태의 블로그 문화가 보이고 있다.
글은 블로그에서 쓰지만 공감과 댓글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더 많이 목격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참 아이러니 하다.
그리고 처음에는 사실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댓글을 왜 페이스북에서 달까?
엄연히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글인데....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페이스북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왜일까?
그건 바로 접근성의 문제로 보인다.
페이스북에서는 우선 1차적으로 로그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나 쉽게 댓글을 남길 수 있고, Like(좋아요) 버튼을 통하여 쉽게 공감을 표현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친구의 친구에게, 또 그의 친구에게 내 글이 더 많이 전파될 수 있다.
이런 인적 네트워크를 타고 내 글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에서 댓글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페이스북이 블로거와 독자와의 새로운 소통창구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블로그에 올린 글에 대한 페이스북 친구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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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을 볼때마다 SNS의 위력에 대해 상당히 놀랍니다.
    저는 책에 대해 운영하는 블로거인데 깜냥님이 쓴 책에 대한 목차를 보니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읽는 책이 있어서 안될거같고, 집에 있는 책들을 다 읽은 후에 가능할거 같습니다.
    1~2달정도 후쯤에 꼬~옥 리뷰 작성할테니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ㅎㅎ)

    참고: 리뷰를 작성한 후에 방명록에 글 남길테니 제 블로그에 오셔서 수시로 확인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기대 많이 하고 있겠습니다. ^^

    2010.10.18 11:47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머니님! 어찌 저를 이리도 잘 아십니까? ㅎㅎㅎ 안그랬으면 수시로 머니님 블로그에 들어가서 서평 올리셨는지 확인할 뻔 했습니다.
      소셜 웹 사용설명서는 기대 많이 하고 읽으셔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꼭 읽어주시고 서평도 잘 부탁합니다. ^^
      서평 올리시고 방명록에 글 남겨주시면 꼭 찾아가서 감사의 댓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0.10.18 14:23 신고
  2. 뉴 론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토팅 잘보고 가염...

    2010.10.18 1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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