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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올해 인터넷 3대 화두 UCC, 포털의 뉴미디어, 게임

올해 인터넷 업계 3대 키워드는 사용자 제작콘텐츠인 UCC(User Created Contents) 와 포털의 뉴미디어화, 게임업체의 해외 진출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랭키닷컴(대표 한광택)이 10일 분석한 자료에 따 르면 UCC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인터넷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의 2006년 월간 방문자수가 전년보다 2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CC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영상 관련 사이트에서는 네이버 플레이와 다음 TV팟이 서 비스를 시작한 2006년 6~8월 이후 판도라TV, 디오데오, 다모임 등 기존 사이트의 포털 유입률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체적인 사이트 방문자수는 증가해 포털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사이트를 찾아 UCC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터넷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판도라TV는 포털로부터의 유입 비중이 2006년 1월 43%였던 것에 비해 지난 12월 현 재 약 23%로 하락해 포털 유입 의존도가 감소했다.

작년부터 이어진 주요 포털들의 뉴스서비스 강화로 포털의 미디어화가 가속화되고, UCC 서비스 발전으로 포털 블로그/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1인 미디어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 언론사 사이트뿐만 아니라 누구나 정보의 유통자가 되는 뉴미디어 로서의 포털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포털 UCC의 핵심 이용자층이 20~30대가 약 70%에 육박해 대상의 폭을 확장 하는 것이 2007년 과제다.

국내 게임 업계는 지난해 바다이야기 파문, 10대의 인터넷 중독, 그리고 명의 도용 에 대한 비난으로 게임포털, 온라인 게임 사이트의 전체적인 방문자수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주요 게임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어느 때보다 활발해 올해 국내 게임 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랭키닷컴의 `네비 툴바`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 자 중 가장 많은 14.47%가 올해 인터넷의 주요 화두는 `동영상 UCC 보급`이라고 답 했고 블로그, 미니홈피 등 1인 미디어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과 올해 있을 대 선에 따른 인터넷 정치참여, 그리고 WEB2.0 서비스 확산도 예상됐다고 밝혔다.

[오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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