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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웹2.0 수익모델인 프레스블로그 등을 비난하는 조선일보의 기사를 접하고...

몇일전에 조선일보에서 블로그관련된 글을 접했다.
블로그 문화를 비난하는 글이었다.
블로그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 바로 프레스블로그, 파워블로그 등의 블로그 수익모델이라고...
기업의 사주(?)를 받아서 기업이 원하는데로 홍보성 글을 적어주는 블로그들 때문에 블로그의 여론이 잘못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정확히 맞는 말인것 같다.
그런데...

조선일보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뉴스후에서 방송된 것을 보면...
광우병관련하여 노무현정권때는 광우병이 안좋다는 기사 일색이었으나 이명박정권때는 광우병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기사뿐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여론몰이를 하는 조선일보가 블로그를 욕할 수 있단 말인가?

해당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5/22/2008052201448.html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블로거를 인터넷알바 수준으로 폄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댓글 알바 수준으로...

물론 블로거는 자신의 생각대로 글을 써야 한다.
프레스블로그나 파워블로그에 글을 쓰더라도 기업이나 제품에 좋은 점만 써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제시하는 미션만 수행하면서 좋은점, 나쁜점 등 블로거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글을 쓰면 되는 것이다.

필자가 볼때 조선일보는 위와 같은 논점으로 글을 썼어야 한다고 본다. 이는 기존의 미디어인 조선일보 등이 새로운 미디어인 블로그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치졸하다.

노무현, 이명박 등 정권에 따라 완전히 입장을 달리하는 조선일보...
이런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조선일보는 과연 언론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들이 원하는데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