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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Book review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끝까지 힘이 떨어지지 않게 집중했던 책! 결과는 완성도가 말해준다!

 

 

책을 쓰다보면 위기가 오기 마련이다. 적게는 석달이 걸릴 것이고, 보통은 6개월정도... 물론 책 한권을 2~3년에 걸쳐 쓰기도 하는 분이 계시긴 하지만...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시의성때문에 불과 한달만에 원고를 완료했지만 이와 같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

 

말그대로 책을 쓴다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 엄밀히 말하자면 저자 자신과의 싸움이다.

 

책을 몇권 쓰다보니 몇가지 패턴 같은 것이 생겼다. 처음에는 열의에 차서 원고를 작성하다가 중간쯤 되면 지치기 시작하고, 끝에 가서는 어떻게든 원고를 빨리 끝내고 출판사에 넘겨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이 들게 된다. 이렇게 되다보니 중간 부분은 지루해지게 되고 마지막 부분의 원고는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패턴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원고를 쓰면서는 끝까지 힘이 떨어지지 않도록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다. <플랫폼>이라는 것이 시의성이 있는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나 자신이 쓰고 있는 원고에 자신도 있었다. 만약 누군가 나보다 좀더 빨리 <플랫폼>에 대한 책, 더 나아가 비슷한 내용의 책을 낸다고 해도 원고의 퀄리티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좀더 느긋하게 잡고 책을 쓸 수 있었다.

 

사실 나의 첫 책인 <소셜 웹 사용설명서>의 경우에도 첫 도입부는 매우 훌륭했으나 마지막 부분에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마음속으로 동의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부분의 원고를 쓰면서 지친건 사실이었으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책 <플랫폼이란 무엇인가?>는 다르다. 분명 기존의 책들과는 완성도 측면에서 확연히 다를 것이다. 끝까지, 한글자 한글자에 집중해서 썼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