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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IT

결국은 콘텐츠 싸움이다!

 현재 필자는 엑스티비(www.extv.co.kr)라고 하는 잡다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이라고 보다는 유지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최근들어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에 집중하다가 지금은 논문 작성 관계로 이것 마저도 소홀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엑스티비는 일반 유저가 사진, 동영상 등의 UCC(User Created Contents)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과 무료만화, 무료게임, 무료영화, 무료성인물 등의 RMC(Ready Made Contents)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나뉜다.
RMC라고는 하지만 아이라이크클릭, 인터리치, 애드플레이스 등의 제휴마케팅 회사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들이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이다 보니 콘텐츠를 유료로 구입하여 제공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서비스 초기만해도 이런 콘텐츠만으로도 수익이 솔솔하게 들어왔었다. 무료 콘텐츠를 보다가 주위의 배너광고를 클릭하고 제휴사이트에 방문하여 유료 결제를 하게 되면 40~50%의 커미션이 적립되는 시스템이다.(주로 성인물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라는... ^^;)
그런데 최근 몇달간 수익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하여 유료결제율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결국, 콘텐츠의 생명이 다한것이다!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없는 콘텐츠로는 몇달을 못버틴다는 이야기이다.

2년전 인터넷 사업자들은 UCC에 열광하였다.
어찌보면 UCC에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사업자들이 제공해주는 콘텐츠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UCC는 유저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場)만 만들어주면 생생한 콘텐츠가 생산되고 쌓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UCC를 생산할 수 있는 동기부여 정책을 마련해주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사업자들은 콘텐츠에 목말라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콘텐츠를 붙여나갈까 고민한다.
어찌보면 블로그메타사이트인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는 이런 고민에서 어느 정도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와이드에 등록된 수많은 블로그에서 생산해내는 콘텐츠를 수집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엑스티비(www.extv.co.kr)와 같은 소규모의 커뮤니티 사이트는 콘텐츠 확보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현재는 태그스토리에서 RSS로 제공되는 동영상과 섹시 사진 등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엑스티비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다.
당면과제인 논문 작성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고민을 해볼 생각이다.


덧1) 그러나저러나 논문은 언제 쓰누? 에휴... ㅠㅠ
블로그와이드 업그레이드도 해야 하는데... ㅋㅋㅋ 일이 중구난방이군~ 진짜 마인드맵으로 정리를 함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