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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Movie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새로운 악당의 습격은 상업성이 극에 달한 졸작이었다 아이들때문에 보러 갔고, 아이들이 좋아하면 그만이다만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관람 후기를 남긴다. 최강천사 미니특공대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다. 유치원에 다니는 첫째는 '최강천사 미니특공대' 노래를 너무 신나게 부른다.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래서 최강천사 미니특공대가 영화로 나온다기에 얼른 서둘러서 영화를 보러갔다.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나서 아이들에게 자랑하도록 말이다. ㅎㅎ 솔직히 나도 TV를 통해 미니특공대를 몇번 봤기 때문에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고 유치하지만 꽤 재미있게 본 만화였다. 그래서 기대를 좀 하고 갔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이들은 엄청나게 좋아했다. 이미 아이들에게 미니특공대는 뽀로로를 능가하는 캐릭터다.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 새로운 악당의 습격 (2015).. 더보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시저는 왜 인간과의 공존을 택했을까? 7월 10일, 미팅 시간의 텀이 긴 관계로 가까운 영화관에 들어가 그날 개봉 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을 보게 되었다. 사실 아이들이 생긴 이후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건 이번이 딱 세 번 째다. 지난 번에 본 영화가 '도둑들' 이었으니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셈이다. 그러다보니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도 보지 못했다. 내용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기는 했지만.. 워낙 블록버스터라고 소문이 자자했기에 기대하고 봤다. 물론 화면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컴퓨터 그래픽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내용적으로 봤을 때는 약간 의문이 들었다. 시저는 왜 인간과의 공존을 선택했을까에 대한 의문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것도 충성스러운 부하인 코바를 내치면서까지 말이.. 더보기
겨울왕국(Frozen),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애니메이션! 요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애들 키우다 보니 영화관에서 진득이 앉아 영화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애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몇편 보긴 했다. 하지만 실망 스러웠다. 아니, 애들은 재미있었을지 몰라도 나는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애들을 위한 영화라지만 같이 가는 부모들도 만족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ㅎㅎ 그래 안다. 욕심이 좀 과했다. 그래서 애들 영화를 지레 포기하고 간다. 애들을 위해 잠시 희생하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하지만 겨울왕국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한마디로 너무 재미있었다. 아이가 아니라 내가 더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중간중간의 노래와 스토리는 겨울내내 매말라 앴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최.. 더보기
[시사회]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은 트랜스포머와 인간의 싸움이다. 요즘 볼 영화가 없어서 영화관에 찾지를 않았는데 오랜만에 트랜스포머2 시사회에 참석하였다. 사실 '트랜스포머'는 나의 애마 이름이기도 하다. 얼마전에 구입한 '소나타 트랜스폼'에게 이름을 지어줬는데, 처음에는 은색이어서 '은마'라고 지어줬다가 '트랜스포머'로 바꾸었다. ㅋㅋ 근데 영화를 보고 나서 프라임이나 범블비로 바꿀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ㅋㅋ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은 나로써는 정말 기대되는 영화였다. 특히 몇년전에 신선한 소재로 흥행에 성공했던 트랜스포머의 후속작이기에 더더욱 기대가 컸다. 신기했다고 해야 할까? 동심으로 돌아갔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영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트랜스포머들... 로봇이라고 해야 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트랜스포머가 나오니 정말 지겹더라~ 1편에서의 신선함은 없고 식상함.. 더보기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 시사회 참석! 요즘 영화를 보는 새로운 방법이 생겼다. 바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는 것! 하지만 이제 이마저도 못할 것 같다. 와이프가 임신을 하면서 영화 보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런닝타임은 가히 3시간은 족히 되고도 남을 것이다. 처음에는 쭈글쭈글한 브래드피트를 보고, 중반에는 현재의 멋진 브래드피트를 보고, 후반에는 어린이가 된 브래드피트를 보면서 시간이 흘러갔다. 하지만 길어도 너무 길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도 영화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너무 난해한 내용인 것 같다. 그냥 생각해보자면 인생은 덧 없는 것이라는거? ㅋㅋ 이제는 영화시사회고 뭐고 영화 자체를 끊어야될 상황이 되었다. 이제는 와이프와... 9개월 후에 태어날 우리 태.. 더보기
'과속스캔들'에서 발견한 우리 영화의 가능성! 과속스캔들은 로맨틱코미디이다. 하지만 단순한 연예이야기가 아니라 부정(父情)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직 영화를 못본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상세한 줄거리는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한순간의 무책임한 글 몇자로 스포일러로 낙인찍히면 곤란하지 않은가? ^^ 사실 처음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차태연의 오버연기가 눈에 그려졌었고 그저그런 코믹영화라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차태현도 오버연기를 자제하였고 무엇보다도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라는 점이다. 어찌보면 음악영화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한 영화이다. 스토리자체도 그렇지만, 영화에서 많은 노래를 선보인 박보영의 영향이 클 것이다. 박보영이 소름돋을 듯한 엄청난 가창력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스토리를 .. 더보기
3시간여의 대서사시 오스트레일리아! 그 감동과 눈물의 스토리 니콜키드먼과 휴잭맨 주연의 오스트레일리아(http://www.foxkorea.co.kr/australia) 시사회에 다녀왔다. 호주출신의 두 배우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이슈가 되었던 영화이고 영화제작비만해도 1억3천만달러라고 한다. 호주역사상 최고의 제작비라고 하니 그 스케일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사실 오스트레일리아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리콜키드먼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휴잭맨까지... 하지만 그 둘만 있었다면 너무나 뻔한 로맨스영화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에 호주의 토착민과, 그 토착민과 백인과의 사이에서 나온 혼혈아가 녹아들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호주의 역사가 가미된 것이다. 리콜키드먼과 휴잭맨의 로맨스는 너무나 뻔한.. 더보기
미인도 시사회 참석! 볼거리는 김민선뿐.. 11월 4일 미인도(http://www.miindo08.co.kr) 시사회에 다녀왔다. TV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바람의화원'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 미인도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시사회에 당첨된 것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난 후의 허전함은 무엇일까? 아마도 TV를 보고 형성된 신윤복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중심이 되어 영화를 보게 되다보니 거기에서 괴리감이 발생한 것 같다. 우선 TV와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신윤복이라는 사람을 보는 관점이다. 바람의화원은 제목 그대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물론 후반부에 신윤복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 이고 그들사이에 어떤 애정행각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