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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Life

인조가죽 쇼파는 1년만에 너덜너덜하게 되는건가?

결혼하면서 혼수를 장인가구에서 준비했다.
거의 모든 가구를...
여기에서 쇼파도 장만 했다.
판매하시는 분 말씀이 사람이 앉는 부분은 인조가죽으로 되어 있고 사람이 안닿는 부분은 레자로 되어 있다고 한다.
오래도록 놓고 쓸 수 있다고...
어차피 사람이 닿는 부분만 인조가죽이면 된다는 거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구매를 했었다.
나 뿐만 아니라 같이 보러 간 처남까지도 구매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면서 인조가죽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2년 정도 되니 잘개 쪼개지면서 벗겨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끼리라면 그냥 썼을 수도 있겠지만 나의 소중한 이쁜 딸 다현이가 태어났다.
잘개 쪼개져서 떨어지는 조각을 자꾸 주어 먹을려고 했다.
그냥 쓰기에는 문제가 많았다.

흠...

순간 대리점 사장님 얼굴이 떠올랐다.
인조가죽이라더니...
인조가죽이면 오래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쇼파에 그리 오래 앉아 있지도 않았는데...

정말 짜증이 났다.
그래서 3년 되는 해에 없애버렸다.
그것도 비싼 폐기물처리비용까지 지불하면서... 참내...
짜증이 너무 나서 사진 찍어 놓는 것도 잊어버렸네~
여기에 사진까지 올렸으면 모두가 확인할 수 있을 텐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판매원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물건 하나 팔겠다고 거짓 정보를 전달해주면 그걸 산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가구라는게 1~2년 지나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데, 그때가 되어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서 클레임을 걸지는 않는다.
보통의 경우에는...
그걸 악용하는 것이다.

일단 팔고 보자?

어이가 없다.
특히 가구시장이 더 하다.
브랜드 가구 뿐만 아니라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서 판매하는 사재가구까지...
잘못 산 가구는 몇년을 두고 골치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가구를 판매하는 분들은 모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정직하게 물건을 판매해주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