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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ocial

새로운 비즈니스 SNS 후즈라인, 링크나우를 넘어설 수 있을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목적에 따라 크게 개인용 SNS와 비즈니스용 SNS로 구분될 수 있다.
대표적인 개인용 SNS는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있으며, 비즈니스용 SNS로는 링크드인, 링크나우 등이 있다.
비즈니스 SNS의 원조는 미국의 링크드인(http://www.linkedin.com/)이다. 전문직 직장 네트워킹 사이트로써 회원의 대부분은 25~65세 사이의 직장인으로 전세계 5대륙에 걸쳐 5,000만 명이 가입되어 있다.
대부분의 회원은 현직 또는 전직 직장동료와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사이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변호사를 찾거나 특정회사와 거래를 하기 전 사전조사(due diligence)를 위해 네트워크를 동원하기도 한다.


링크드인은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의 SNS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그 후광효과로 직장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 링크드인은 트위터(http://twitter.com/)와 사용자들의 업데이트 정보와 메시지 등을 양사에 동시에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서비스 공유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 SNS를 발빠르게 한국에 들여온 서비스가 바로 링크나우(http://www.linknow.kr/)이다. 대한민국에 SNS는 오로지 싸이월드 밖에 없다고 생각하던 시점에 링크나우는 아주 조용히 오픈하여 비즈니스 인맥구축, 인맥관리, 구인구직, 취업정보 등의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최대의 비즈니스 인맥 구축/관리 사이트로 성장하였다.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친구초대하기 기능을 이용한 네트워크 마케팅과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활발히 활동하는 그룹을 들 수 있다. 필자(http://ggamnyang.linknow.kr/)도 블로거클럽(http://www.linknow.kr/group/blog), 소셜미디어포럼(http://www.linknow.kr/group/socialmedia) 등의 다양한 그룹에서 활동중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세미나를 개최하는등 온라인 뿐만 아니라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사실 현재까지 대한민국에서 비즈니스 SNS로는 링크나우가 유일했으며 마땅한 대항마도 출현하지 않았다. 거의 링크나우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경쟁자가 없는 시장은 너무 공허하고 발전이 없지 않은가? 비즈니스 SNS 시장에도 아주 무서운 경쟁자가 출현했다. 바로 후즈라인(http://www.whosline.co.kr/)이라고 하는 Business Network Services 이다.


특히 주목을 끄는 대목은 모신용평가 기업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SNS라는 것이다.
후즈라인은 기업 신용평가를 통하여 축적된 기업정보와 CEO 정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140만 기업정보, 70만 인물정보 제공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인 것이다. 이미 많은 기업과 개인의 정보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SNS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고경영자급 인물들의 정보와 뉴스를 연계하여 링크나우에서는 제공해줄 수 없는 서비스를 회원에게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후즈라인의 메인페이지에서 느낄 수 있듯이 후즈라인은 전형적인 인맥관리 사이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수많은 직장인, 영업사원, 마케터, 헤드헌터에게는 정말 유용한 서비스이다. 특히 취업이나 이직을 희망하는 회원에게 제공하는 인크루트 서비스는 유용함을 넘어 그들의 꿈을 이루게해줄 것이다.

이와 같이 후즈라인은 비즈니스맨들의 주관심사항인 인물/기업/뉴스 정보 제공을 기본으로 이용자들의 참여, 공유를 통한 關係 Network Platform이라고 할 수 있다.


 후즈라인은 크게 3가지의 강점을 갖고 있다.

1. 차별화 된 개인화 서비스
  -사용자의 프로파일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 인물 검색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인맥쌓기 지원
  -평소에 관심있던 기업이나 인물을 마이페이지에 관심등록 해두면 최신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음
  -나와 인맥관계를 맺은 회원의 프로파일 정보가 업데이트 되었거나, 다른 회원과 인맥을 맺는 등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소셜 피드 서비스 제공

2. 방대한 인물정보 및 기업정보량
  -국내 최대의 70만 인물정보를 기반으로 나와 연관있는 인물을 찾아주고 매칭시켜줌
  -국내 최대인 140만 기업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상장사, 코스닥, 외감기업, 일반 기업 등 규모별로 원하는 기업을 찾을 수 있음

3. 마케팅.영업활동 지원 서비스
  -후즈라인은 Biz존이라는 상품 정보를 입력하여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별도의 프로파일 페이지를 제공함
  -마케팅 담당자나 영업 담당자는 Biz존을 활용하여 자사의 상품 및 서비스, 이벤트 등의 홍보를 할수 있으며, 이곳을 통해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음


후즈라인은 이제 첫발을 내딛고 있는 신생 서비스이다. 아무리 보유하고 있는 정보가 많아도 그것을 이용하는 회원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분명 후즈라인은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하여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서비스 메뉴, 기능 하나하나에서 노심초사의 흔적이 보인다.
이제 사용자층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서비스의 성패가 달려있다. 이미 링크나우가 득세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후즈라인은 어떤 새로운 가치를 사용자에게 제공하여 관심을 이끌어낼 수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