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가 조용해졌다고 느끼는 것은 필자뿐일까?
사실 한달 전에 어여쁜 공주님이 탄생하여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하고 공주님 사진 올리면서 근근히 블로깅을 이어가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블로그가 너무 조용하다.
물론 깜냥닷컴이 그리 인기 있는 블로그도 아니고, 블로그 주제가 '웹2.0'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블로그가 너무 조용하다.
생각해보면 최근 트위터나 미투데이가 인기를 끌면서 블로그의 인기가 상당부분 퇴색한 감이 없진 않아 보인다.
게다가 상당수의 파워블로거들이 트위터에 재미를 느끼고 트위터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챠니블로그(http://blog.creation.net/)를 운영하고 있는 윤석찬씨도 블로그보다는 트위터에서 자주 볼 수 있다.
following, followers로 연결된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트위터의 재미에 빠져드는 것이다.
하지만 트위터와 블로그는 그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가 되어야 마땅하다.
즉, 트위터때문에 블로그를 등한시 하는 것이 아니라 트워터는 트위터대로, 블로그는 블로그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편적인 정보의 공유나 인맥관리에는 트위터를 활용하고 체계적으로 정보를 가공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때는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블로그에 쓰인 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트위터를 통하여 지인들에게 소개됨으로써 다시금 트위터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로서 활용될 것이다.
블로그가 싸이월드의 열풍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주제로 예전에 작성한 포스트(http://ggamnyang.com/363)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이제 블로그의 인기도 한풀 꺾이면서 시들해지고 있다.
싸이월드(사진) --> UCC(동영상) ---> 웹 2.0 --> 블로그(이 순서는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임) 등으로 이어지던 인터넷 유행(트렌드)가 이제는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 블로그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트위터가 마이크로블로그라고 불릴만한 것인지는 약간 의문이기는 하지만 다들 그렇게 부르니... ^^)
그렇다고 해서 블로그를 놓고 싶지는 않다. 꾸준함으로 승부할 것이다. 트위터와 블로그를 잘 결합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활용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트위터가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블로그를 버리지는 말자! 블로그는 일시적인 유행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네 삶 자체이기 때문이다.
깜냥의 트위터: http://twitter.com/ggamnyang --> following 하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