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박원순님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든 상황에서 박원순님의 비보를 접하고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듯 합니다.
그만큼 박원순님의 죽음은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무엇이 그리 급해서 일찍 가셨는지...
노회찬님의 비보를 접했을 때와 비슷한 감정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부정부패에도 고개 들고 사는 인간들이 많은데 작은 허물때문에 자살을 선택하시다니요.. ㅠ
그마저도 제대로 시시비비를 가리지도 않고 이렇게 떠나시면 남은 이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씀이신지요.
잘못한 것이 있으면 벌을 받으면 됩니다.
자신의 치부가 드러났다고 이렇게 저세상으로 가시면 어떻게 하나요? ㅠ
너무 엄정한 도덕적 잣대를 댈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삽니다.
그 실수에 대해서는 벌을 받으면 되고 나머지 인생은 속죄하며 살면 됩니다.
이렇게 황망히 떠나시면 당신을 믿고 따르던 사람들은 어찌 하나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떠나신 것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랍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