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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Book review

[서평]백 마디 말을 이기는 침묵의 심리 게임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전율했다. 나의 상황과 많이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듣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솔직히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일종의 콤플렉스도 있었다.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게 다 쓸모 없는 일이고 오히려 역효과만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나의 성향이 단점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장점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정감이 간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주의 깊게 듣고, 중간 중간 정리하는 말 한마디 던지고, 또 주의 깊게 듣고, 질문할 내용이 있으면 질문하고.. 이렇게 하다보면 에너지 소모없이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나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이기도 하다.

 

물론 자신의 뜻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명확히 자신의 의사를 밝혀야 한다. 의사를 밝히는 것도 무수히 많은 말이 아닌 핵심만 전달해도 충분히 효과적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얻었고, 확신을 얻었다. 그래, 앞으로도 사람들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하자!

 

백 마디 말을 이기는 침묵의 심리 게임(갈매나무)

 

* 책을 보다가 발견한 좋은 문구다. 우리의 삶에는 침묵과 명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