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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ocial

페이스북 새로운 그룹의 원치않는 가입과 이메일폭탄!

페이스북 그룹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새로운 그룹 개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그룹에 친구를 초청하는 것만으로 그룹에 가입되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그룹 기능이 선보이면서 듣보잡 그룹들이 양산되고 있다.
게다가 그룹을 만들자마자 무차별적으로 친구들을 초청함으로써 그룹 개설과 동시에 엄청난 회원을 보유한 그룹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그룹은 많은 문제점들을 야기하고 있다.
첫째, 그룹 가입을 원치 않는 사람들을 무작위로 가입시켜서 불쾌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둘째, 회원들이 그룹에 글을 작성할 경우 이메일로 동시에 발송이 되는데 졸지에 이메일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게다가 그룹에 가입된 사실을 모를 경우에는 더욱 황당한 일이다.
셋째, 페이스북 업데이트 알림에 시도때도 없이 그룹에 새로운 글이 개시되었다는 공지가 뜬다. 이는 정말 중요한 알림이 묻힐 수도 있는 문제이다.
넷째, 그룹을 쉽게 세력화할 수 있어서 능력미달의 그룹 운영자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다섯째, 좋은 그룹명을 선점하기 위해 일단 만들고 보자 식의 그룹이 양산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그룹의 문제는 어차피 페이스북이 지향하는 그룹에 대한 개념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미국에 있는 그들에게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이야기한들 씨도 안먹힐 일이다.

결국을 그룹을 만드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에티켓을 갖고 그룹에 친구들을 초대해야 할 것이다.
가령 정말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만 초대를 한다거나, 사전에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초대하는 방법등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그룹들이 너무 많이 양산되다 보니 정말 정신이 없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 그룹에 가입이 되고 있고 이메일폭탄이 떨어지고 있다.

그룹 개설자들의 주의를 요망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