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초당 요금제 도입 등으로 통신요금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지난 2분기 가계소비 중 통신비 비중은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16일 통계청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가격 기준 월평균 소비지출은 193만8천원이며 이 가운데 통신서비스 지출이 7.35%인 14만2천542원으로 집계됐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정액요금제를 선택해야 단말기 구입비가 할인되기 때문에 대부분 월 4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쓰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초당 요금제 도입으로 통신요금 자체는 낮아졌지만 스마트폰 가입 고객이 300만명 정도에 달하면서 통신비 지출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월 4만5천원 요금제라면 부가세 포함하게 되면 거의 5만원 수준이 된다. 부부가 동시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이것만 해도 10만원이고,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늘어날 것이다.
물론 모두 스마트폰을 쓰지는 않겠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하여 통신요금이 늘어나는건 사실이다.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 지가 1년도 채 되지 않는 시점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금제 부분은 개선을 해야 한다. 물론 단말기 가격이 바싸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고 단말기를 할인받는 형태로 가입이 이루어지긴 하지만 가계 부담이 높은게 사실이다.
이제 스마트폰 가입자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요금제 부분도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금제를 지금보다 더 다양하게 한다거나 일반 요금제를 쓰더라도 데이터요금을 지금보다 더 낮게 책정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슈퍼갑인 통신사가 이제는 고객을 좀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