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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Talk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소음, 대책은 없는가?

아파트 단지에 보면 에어컨을 설치한 집은 실외기를 아파트 난간에 설치한다.

앵글을 베란다 안전대 바깥쪽에 설치하고 실외기를 놓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실외기 소음이 장난 아니다.

특히 용량이 큰 에어컨이나 오래된 구형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 소음은 정말 최악이다.

내가 이런 문제로 골머리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을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바로 위층의 에어컨 실외기 소음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소음뿐만 아니라 진동까지 전해지면서 천정이 울리는 지경이다.

오랫 있으면 귀가 멍해지기도 한다.

이제 10개월된 다현이의 정서발달에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위층에 가서 이야기를 하고 저녁 10시 이후에는 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그래도 낮시간 동안 틀어대는 에어컨 소리를 참아내기 힘들다.

있는 에어컨 틀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휴...

특히나 실외기를 보니 대우제품인데... 아무래도 오래된 구형 에어컨인 것 같다. 거기다가 크기도 엄청 크다... ㅠㅠ

낮시간이나 저녁시간에 한번씩 틀때 보면 정말 어디 공사현장에서나 들릴 법한 소리가 들린다.

내가 어쩌다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 가슴이 답답하다.

정말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소음에 대한 대책은 없는가?

아무래도 나도 에어컨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현이가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고 윗층에서 틀어대는 에어컨 소음때문에 스트레스 받느니 나도 에어컨을 설치하는 수밖에는 이 상황을 벗어날 길이 없다.

인생에 있어서 뜻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겠지만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특별히 누군가를 도와주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는 삶을 살아왔건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ㅠㅠ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소음 때문에 이사를 가야 하나? 에휴...

이제 여름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