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뉴스에 따르면 블로그 검색결과에 대한 신뢰가 낮다고 응답한 이용자가 32.8%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식 검색 결과에 대해 신뢰가 낮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무려 56.3%이고, 뉴스 21.8%, 카페 14.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흠...
사람들이 블로그 글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32.8%라니...
좀 충격입니다.
물론 네이트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이고... 공신력이 있는 설문조사는 아니었겠지만...
참...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조금 부끄럽습니다.
블로그가 얼마나 상업적으로 변질되었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을 했을까요?
사실 뉴스 내용을 보면 네이트닷컴에서 자사 시맨틱검색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작성한 보도자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블로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기사원문: http://news.nate.com/view/20091026n16822
검색 사용자의 상당수(56%)가 지식 검색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가 시맨틱검색 오픈을 맞아 실시한 검색 신뢰도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다양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네이트온 이용자 1016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 이상이 검색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갖는다고 답했다. 서비스 별로는 지식 검색 결과에 대해 가장 신뢰가 낮다(56.3%)고 답했으며, 이어 블로그 32.8%, 뉴스 21.8%, 카페 14.4%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건강, 의학(38.0%)에 대한 검색 결과의 신뢰도가 가장 낮았고, 쇼핑(33.2%), 엔터테인먼트(32.1%), 사회·문화(28.2%)가 뒤를 이었다.
신뢰도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31.2%의 사용자가 동일한 검색어라도 목적에 따라 원하는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검색 결과가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다양하게 제공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어 전문성 부족이 22.1%, 정확성 결여가 21.7%, 광고·홍보 등 상업적 내용에 대한 불만이 21.1%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에 대해서는 중복 및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검색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48.3%)이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정보의 다양성 부족(15.3%), 느린 최신 정보 업데이트(12.9%) 등도 불편 사항으로 드러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 변기수 검색전략팀장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른 사용자의 불만 사항을 반영해 검색 결과에 대한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트는 지난 달 30일 문장 분석 시맨틱검색을 포털에 상용화했다. 시맨틱검색은 검색 결과를 문장의 의미별로 분류해 주제별 예상답변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가 더욱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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