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터넷 블로그를 종이로 펴낸 ’블로그 신문’이 발간된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1월 22일 소개했다.
시카고 소재 ’프린티드 블로그(http://www.theprintedblog.com/)’ 사(社)는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을 토대로 지역별 생활 정보를 담은 신문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블로거 300여명과 출간 계약을 맺었으며, 우선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주간지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뉴스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1/22/2009012201718.html)
사실 미국에서 블로그신문을 발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필자도 이와 똑같은 비지니스 모델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언론을 지향하는 블로그 메타사이트인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를 운영하면서 그 규모가 커지면 오프라인으로 블로그신문을 발행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웹2.0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현재 수도권 지하철을 중심으로 배포되고 있는 무료신문인 포커스와 메트로와 같은 형태의 무가지 신문을 발행하는 것이다. 신문은 무료로 배포되며 신문 지면의 광고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블로그신문에 기사를 송고하는 블로그 운영자에게는 원고료를 지급함으로써 블로그 운영자에게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와이드 자체가 블로그언론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컨셉도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었다.
수많은 블로그들이 모인 블로그메타사이트가 블로그신문사업을 전개하기에는 최적의 서비스모델이 아닐까 한다.
주요 배포처는 구로디지털단지, 강남역 등 IT기업들이 많이 밀접해 있는 지하철역이 될 것이다. 물론 향후에는 배포처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거기다가 주요 일간지의 섹션 신문으로 블로그신문을 발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거에 발행부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부적인 전략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여기에 공개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미국에서 먼저 발간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발간된 사례가 없다. 솔직히 블로그와이드는 아직 사업화의 단계도 아니기 때문에 블로그신문을 발행한다는 것은 먼 이야기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사업화를 위한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블로그와이드를 사업화할 단계에 누군가 먼저 블로그신문을 창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랴!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는 수 밖에 선택의 여지는 없다!!!"
"달리다 보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것이다!"
"나는 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