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키드먼과 휴잭맨 주연의 오스트레일리아(http://www.foxkorea.co.kr/australia) 시사회에 다녀왔다.
호주출신의 두 배우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이슈가 되었던 영화이고 영화제작비만해도 1억3천만달러라고 한다.
호주역사상 최고의 제작비라고 하니 그 스케일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사실 오스트레일리아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리콜키드먼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휴잭맨까지...
하지만 그 둘만 있었다면 너무나 뻔한 로맨스영화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에 호주의 토착민과, 그 토착민과 백인과의 사이에서 나온 혼혈아가 녹아들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호주의 역사가 가미된 것이다.
리콜키드먼과 휴잭맨의 로맨스는 너무나 뻔한 흐름이었다. 전형적인 로맨스...
여기에 토착민과 백인과의 사이에서 출생한, 이른바 '잃어버린세대'라 불리우는 계층이었던 아이가 나온다.
그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영화의 홍보가 리콜키드먼과 휴잭맨에 맞추어지다보니 이 호주 토착민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사실은 영화에서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영화는 12월 11일에 개봉한다.
앞으로 영화를 보게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리콜키드먼과 휴잭맨에 시선을 집중하지 말고 이 아이에 집중하기를!
그러면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단순한 로맨스영화가 아니다!
영화 런닝타임이 3시간에 가깝기 때문에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다.
이야기가 끝날것 같다가도 다시 전개된다.
물론 마지막에는 나쁜놈(^^)이 죽으면서 끝난다.
역시 영화는 나쁜놈이 죽어야만 끝나나보다. (공존하면서 살수는 없는건가?)
악간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물론 3시간동안 앉아 있으려니 허리도 아프고.. 기타등등) 오랜만에 만나본 스케일이 큰 대작이었던 것 같다.
12월 11일 오스트레일리아! 로맨스영화추천한다.
돈이 아깝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의 백미는 바로 광활한 호주의 자연이다.
영화비만 내고 떠나는 재미있는 호주여행!!!
물론 필자는 영화비도 안내고 시사회에 다녀오긴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