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s Column/Web2.0

당신이 앉아있는 의자를 보면...

당신이 앉아있는 의자를 보면 회사가 당신을 어떻게 대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7~8년된 모바일 회사로써 나름 업계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회사이다.
워낙 모바일쪽 시장이 작은 탓도 있을 것이다.
원래 온라인쪽에서 일하다가 우연찮게 모바일 회사에 들어가긴 했는데 역시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각설하고... ^^

그런데 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의자가 너무 맘에 안든다. 회사가 7~8년 되다 보니 사무실 구석구석이 지저분하고 옛날 물건들이 쌓여있다. 거기다가 의자도 오래되고 낡아서 삐걱거린다. 오래된 의자에다가 가장 최하급의 의자들이다.

사실 사무실에서 내근이 많은 직원의 경우 하루 10시간, 야근하면 그 이상 앉아 있어야 하는데... 의자는 정말 직원의 건강과 직결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네이버 관련 책을 읽었었는데, 네이버는 전 직원에게 130만원 상당의 의자를 모두 지급했다고 한다. 그것 또한 직원사랑의 뜻이기도 한 동시에 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누구나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겠지...

문제는 그런 일류 기업이 아니라 작은 규모의 기업이다. 직원 알기를 우습게 안다고나 할까?
작은 규모의 기업이다 보니 이직도 많은게 사실이고, 고급인재가 아닌 중급 인재를 중심으로 인원이 구성되어 있다 보니 직원 관리에 소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실이 씁쓸하기도 하다. 벤처열풍에 편승하여 지금까지 IT분야에서 일해온지 어언 8년인데...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 일해야 한다니... ㅎㅎㅎ

단순히 의자만 가지고 회사의 마인드를 평가하는 것에 대하여 속좁은 편견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이여~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날엔 참고 견디라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대한민국의 기업주들이여~
책상은 아무래도 좋으니 의자는 제발좀 좋은 것으로 준비해주시오~
그게 직원을 위하는 길이고, 회사를 위하는 길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