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족인가 미니홈피 족인가?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의 대부분은 두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두 서비스는 어떻게 다를까요? 그러나 두 서비스 모두 개인 홈페이지라는 뿌리에서 시작된 만큼, 일상의 기록이자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기본적인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사진첩과 방명록이 활성화되어 있는 미니홈피는 취향과 친분을 나타내는데 주로 이용되고, 텍스트 위주의 블로그는 나의 정리된 생각을 표현하는 데 더 적합한 도구일 뿐입니다.
물론 두 서비스 간의 기술적인 차이는 있다. 블로그는 주인과 방문자간의 의사소통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트랙백, RSS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주목을 받았고 요즘 뜨고 있는 웹2.0과 컨셉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을 폐쇄성과 개방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니홈피는 아무래도 일촌끼리만 공유하는 폐쇄적인 성격이 강하고 블로그는 모든 블로거들에게 자신의 일상 및 정보를 공개하는 개방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 두가지 서비스를 사용자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