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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동영상포탈들은 수익을 실현하고 있을까?

그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던 동영상포탈들이 이제 잠잠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판도라tv야 여전히 인기가 높지만 많은 사이트들이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살아남는자와 없어지는자로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판도라tv, 프리챌, 엠엔캐스트, 태그스토리 등은 맑음일 것이고, 픽스카우, 엠군, UCCC, 다모임(아이플), 엑스티비(www.extv.co.kr) 등은 흐림일 것이다. (엑스티비는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허접한 사이트임)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동영상포탈들이 런칭하였으나 이제는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듯하다.
아니, 아직까지 생존하고는 있다고 해도 그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다.

판도라tv, 프리챌, 엠엔캐스트 등은 나름대로 서비스만의 독특한 가치를 창출하여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다른 서비스가 그 아성을 넘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엑스티비 같은 곳은 수익 창출보다는 필자가 소일거리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엑스티비의 생존전략일 수 있다.

필자가 조금 의아한 부분은 다모임이다. 동영상포탈 및 학생층 커뮤니티로 꽤 자리를 잡고 있다고 생각했던 다모임이 아이플로 개편하면서 스타를 활용한 커뮤니티로 새롭게 변신한 것이다. 굉장히 놀라운 변신이라고 할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다모임을 인수할 때부터 이것을 염두에 두었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필자의 사견임) 아무래도 스타만을 활용한 커뮤니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사실 필자는 픽스카우 같은 서비스를 생각했었고 구체적으로 기획한 적도 있었다. 수익을 창출하지는 못하더라도 이슈화에 성공하면서 한시대를 풍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런데 현재의 픽스카우는? UCC 동영상 거래 사이트라는 허울은 좋으나 아무도 찾지 않는 사이트가 된 것 같다. 역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작업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동영상포탈들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을까? 아니, 흑자를 내고 있을까?
2007년도 2달여 남은 상태에서 이들 동영상포탈들이 얼마나 수익을 내고 있을지 함 생각해보고 화두를 던져보았다.

여전히 동영상과 UCC는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과연 이들은 기존의 인터넷 상위랭커인 포탈 서비스와 뉴스 서비스, 오픈마켓 등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