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s Column/Blog

네이버 검색의 지각변동 VIEW검색 (뷰검색) 어떻게 바뀌나?

네이버 검색이 또한번 요동치고 있다.


그 동안 최적화 블로그, 저품질 블로그, 그리고 네이버의 잦은 알고리즘 변경 등과 같은 이슈가 블로거와 마케터들을 혼란에 빠뜨왔다.


당장 블로그가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다가도 이내 그에 적응해서 그럭저럭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이번 'VIEW검색 (뷰검색)'은 뭔가 좀 이상하기는 하다.


일단 사용자 입장에서 전혀 편하지가 않다. 네이버 검색의 장점은 예전부터 블로그, 카페, 뉴스, 웹문서 등으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구글보다 네이버를 아직까지도 선호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네이버가 블로그, 카페, 포스트 등 사용자가 작성한 콘텐츠를 한곳에 몰아서 보여주겠다는 것이 바로 VIEW검색인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네이버를 사용하는 이유가 카테고리를 분류해서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걸 통합하겠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결국 블로거들은 자신의 콘텐츠를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카페, 포스트 등 다른 영역의 콘텐츠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네이버 블로그 뿐만 아니라 티스토리 블로그도 네이버 검색 유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간과하고 있을 수는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모바일 검색 영역에서만 VIEW검색이 보여지고 PC 검색 영역에서는 아직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어쨌든 네이버가 이렇게 통합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블로그가 어떻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VIEW 영역은 기존의 블로그, 카페, 리뷰 영역을 통합해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고 네이버가 밝히고 있는데, 아무래도 블로그 콘텐츠가 중심이 될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글의 주제에 따라 블로그의 비중이나 카페의 비중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령 육아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게 되면 카페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맛집이나 의료 등의 주제에 대해서는 블로그의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확실히 검색에 노출되는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현재 보면 비슷한 글들을 묶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보니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러모로 블로거에게는 불리한 개편임이 확실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네이버가 이렇게 바꾸기로 결정한 것을 말이다.


블로거들도 이 상황을 헤쳐나갈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네이버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블로그 독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 


좋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올라온다면 독자들은 알아서 찾아오게 되니까!!! 그렇게 믿고 블로그에 좀더 열정을 가져보자!


(VIEW검색 개편 전, 후 검색결과 화면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