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활용한 아이템을 생각하다가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스타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스타마케팅의 사례
‘샤론 스톤 과의 점심 및 키스’ ‘톰 크루즈와 함께 영화 촬영장방문’... 할리우드 스타들이 에이즈와 기타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LA에서 6월 6일 개최한 ‘할리우드 100’ 의 행사 중 스타들이 자선 경매에 내놓은 항목들이다.
물론 자선 목적이지만 이것은 스타의 상업성을 최대한 활용한 스타 마케팅의 한 전형이다. 근래 들어 스타에 대한 이윤 창출을 위한 산업적 인식이 확고히 자리잡고 기획사나 프로덕션 등 연예 관련 단체들의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이 체계적이고 전면적으로 진행되면서 일반인들이 상상하기도 힘든 기상천외한 스타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화 속이나 드라마 속에서 스타들이 입고 나오는 의상이나 액세서리, 용품 등의 간접광고 마케팅과 스타 캐릭터 사업 등은 최근 등장하는 기상천외한 스타 마케팅에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스타 마케팅하면 스타를 활용한 광고, 행사, 간접 광고나 스타가 직접 식당이나 레스토랑, 제과점 등을 운영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물론 최근 들어 갖가지 이유를 되지만 돈이 가장 큰 목적인 일부 연예인의 누드 사진과 영상집이 붐을 이루면서 연예인 누드 상품화 역시 스타 마케팅의 하나의 주요한 품목이 되었다.
하지만 미국에선 최근 들어 스타의 땀을 섞은 향수, 스타의 쓰레기통에서 나온 물건을 가공한 장식품, 스타의 정원의 흙을 담은 병까지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같은 기발한 스타 마케팅은 미국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타진이라는 회사는 한고은을 비롯한 톱스타 연예인의 DNA를 추출한 카드, 향수, 의류 등을 상품화 한 것을 비롯해 심지어 누드 촬영을 한 여자 연예인의 속옷을 경매하고 누드 사진 촬영을 한 곳을 방문하는 관광상품으로 내놓는 스타 마케팅까지 등장했다.
이밖에 최근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가수 보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롤플레잉 게임까지 나와 스타 마케팅의 지평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스타’의 저자 애드가 모랭의 지적처럼 “스타의 영혼에서부터 머리카락 한올까지도 이윤창출의 도구가 된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 무분별하고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스타 마케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자칫 무분별한 스타 마케팅은 스타의 상품성과 가치를 결정해주는 이미지에 결정적인 훼손을 주기 때문이다. 누드 상품화가 대표적이다. 자극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적지 않은 돈을 벌수 있겠지만 이로 인해 연예인의 연기나 노래에 ‘누드’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 다니는 멍에를 지게된다.
미국의 경우, 유명 스타들의 상당수는 이미지 전문가를 고용해 자신의 이미지에 반하는 마케팅은 철저히 사절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브루스 윌리스, 실베스타 스탤론, 나오미 캠벨 등 스타들이 직접 출자해 세계각국에 외식사업을 전개했지만 상당수가 적자운영으로 문을 닫고 자신들의 이미지에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해 스타의 상당수가 사업포기를 선언하고 있다.
수입보다는 스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스타 마케팅을 전개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스타의 생명력이 오래갈 수 있다. 그리고 스타를 내걸어 단시간에 홍보할 수는 있지만 마케팅의 승부는 상품의 품질에서 판가름난다.
출처: 야후 블로그, 김서주의 영화같은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