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유형별 국내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이용자의 95%가 프로필기반 서비스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SNS 유형별 이용 현황(복수응답, 만 6세 이상 SNS 이용자)>
2009년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 모바일에 최적화된 페이스북에 국내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싸이월드 등의 토종 SNS를 제치고 대표적인 SNS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었으나 미투데이는 2014년 6월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트위터는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 인수, 트위터 뮤직 출시, TV 광고와 연계하는 등의 행보를 보임으로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기보다는 미디어로써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모바일 SNS 시대의 도래로 네이버 밴드, 카카오그룹 등과 같은 폐쇄형 SNS 및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등 특정 분야의 정보만 다루는 버티컬 SNS 이용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 SNS 이용률은 성별, 연령대별로 모두 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성별 SNS 이용률의 차이는 3.4%p로 전년도(1.5%p)보다 격차가 커져 남성이 여성보다 SNS 이용이 더 활발한 양상이 공고해졌다.
연령별로는 20대의 SNS 이용률이 74.4%로 가장 높고, 30대(61.0%), 10대(53.9%), 40대(43.7%)의 순으로 나타나, 전년도 20대-10대-30대-40대의 순서에 변화가 생겼다.
2013년 대비 2014년 SNS 이용률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30, 40, 50대의 이용률이 각각 14%p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10, 20대의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SNS 성별・연령대별 이용률 추이>
2014년 국내 SNS 이용률 순위는 2013년과 차이가 없었지만, 다음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스토리가 전년대비 9%p 감소하고, 페이스북이 5%p 증가하였다.
연령대별 SNS 서비스 이용률로 볼 때 10, 20대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개방형 SNS’를, 40, 50대는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를 중심으로 ‘폐쇄형 SNS’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어 연령대별 선호도가 갈리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40, 50대의 경우 전년도에는 1위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이 70%에 육박하며 이용쏠림 현상이 뚜렷했으나, 2014년 조사 결과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 등의 이용률이 상승하면서 쏠림현상이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SNS별 이용률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