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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Story

SM-PAIR 컨퍼런스 '미디어, 새로운 흐름을 더하다'

2015년 1월 23일, SM-PAIR 9th 컨퍼런스 '미디어, 새로운 흐름을 더하다'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SM-PAIR는 'SookMyung Project for Asian and International Relations'의 약자입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하버드대학교와 약정을 맺고 한국에 들여왔다고 합니다.


이 컨퍼런스가 벌써 9번째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총 4일에 걸쳐 진행되었고요, 마지막날에 그룹 미션 심사를 위해 SM-PAIR를 찾았습니다.


SM-PAIR의 주제는 매년 바뀌는 데요.. 올해의 주제는 '미디어'였습니다.


그룹 미션으로 '데이터 미디어'와 '관계 미디어 플랫폼'을 제시했는데요..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정의도 분명치 않고 마땅한 자료도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제가 쓴 책인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를 보게 되고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초청까지 해주셨네요. 저야 감사할 따름이죠. ^^


오랜만에 대학생들의 열정과 패기를 보면서 저 자신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감사장까지 받고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ㅎㅎ


그룹 미션이 끝나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스마트 소셜 시대, 어떻게 창업할 것인가' 특강을 진행하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갖었습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강의도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룹미션이라는 것이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하는 것이라 분명 어려운 미션이었습니다.


관계 미디어 영역에서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기획해서 발표하는 미션이었습니다. 게다가 영상까지 만들어야 하는 미션이었습니다.


다들 단기간에 정말 잘해 주었습니다. 특히 영상 제작하고 발표까지 프로페셔널하게 해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K팝스타 오디션처럼 한 팀이 발표를 하고 나면 심사위원과 방청객들의 질의 응답 시간을 거쳐 최종 심사평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는데요.. 저에게도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제 심사평에 귀 기울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셜미디어나 플랫폼 관련 책도 쓰고 많은 경험이 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면에서는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SM-PAIR를 통해 대학생 여러분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초반에 컨셉이나 방향을 잘못 설정해서 미션 주제와 맞지 않는 결과물이 나온 팀이 있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개개인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미션의 주제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 '관계 미디어',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용어 자체를 이해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명확한 정의도 없고 모호한 개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 어려운 미션이었습니다.

이정도 해낸 것만 해도 대단한 것입니다.

이러한 시행착오와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체계가 잡혀나가게 될 것입니다.

제가 혹평을 한 팀들이 몇 팀 있었는데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대학생 여러분은 잃을 게 없습니다. 리스크 없이 새로운 일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실패하면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끊임없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마음껏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도전하다 보면 뭔가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제 대학시절을 생각해 보면 술마신 기억 밖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의미있는 일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대학생 여러분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SM-PAIR가 앞으로도 더욱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