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유경제가 각광받고 있다.
공유경제를 쉽게 풀어보면 현재 가지고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을 공유함으로써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경제효과라고 할 수 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상품 서비스 노동을 주고받는 일의 현상중에 하나가 스마트폰App 기반의 공유경제이다.
사람들은 이제 기존에 있던 택시회사나 호텔 은행 같은 전통적인 서비스 중계 비지니스 산업을 우회 할수도 있고 서비스 중계는 공급자와 이용자가 직접 거래하게 할 수도 있다. 우버와 같은 서비스로 차량을 공유하고 에어비엔비로 숙박을 제공받고 피베르로 가사 일자리도 제공받으며 패보나인스타카드로 식료품 배달을 공유하는 시대가 공유경제이다.
에어비엔비와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는 고객들만이 리뷰를 남길수 있게 하는데 이는 오도된 평판을 방지하는 것으로 공유경제 전체의 규범이 될수도 있다.
공유경제 활성화에 택시회사와 호텔회사는 위협을 느끼겠지만 빈곤과 불평등에 시달리는 대도시들은 공유경제를 통해 전체적인 수입을 늘리거나 재분배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1차산업혁명은 증기 기관과 철도, 2차산업혁명은 전기가 동력이 되었다면 3차산업혁명은 공공 및 민간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 인프라 혁명이고 핵심은 IoT, 사물인터넷이다.
물론 이러한 공유경제가 가능하게 된 것은 ICT의 발전 때문이다.
이제 소유보다는 공유가 우선시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차도 집도 나눠쓰는 사회가 오고 있는 것이다.
집과 자동차, 책과 전동칫솔까지 앞으로 5년 안팎에 전자 태그를 달고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 세상이 온다. 촘촘한 신경 네트워크로 사람과 사물을 묶는 것이다.
경제는 절대 정지 상태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한다. 진화하면서 가끔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변하면서 기술과 경제, 역사와 문화를 넘나든다.
지자체를 공유경제로 예를 들어보자.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공간, 재능, 시간 등의 유휴자원을 활용해서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문제는 공간과 같은 곳의 DB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않았다는데 있다. 이는 일선에서 일하는 기업들도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지자체 내의 이러한 공간, 국민들의 재능, 쉬고 있는 사람들의 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게 된다면 경제적인 효과도 발생하게 되지 않을까? 여기에 빅데이터를 접목해서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공간, 재능 등을 제공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이렇게 지자체에서 발벗고 나선다면 공유경제로 보다 효율적으로 국민들의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소유보다 공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세상이 올까? 과연 기득권들은 이러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