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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IT

공공 빅데이터 개방되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빅데이터가 산업 전반에 걸쳐 이슈로 떠오르면서 공공 빅데이터 개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망 중립성, 플랫폼 중립성 등의 이슈와 함께 떠오른 것이 바로 공공재 논란이다. 통신망이든 플랫폼이든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기업의 소유물이 아니라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공공 빅데이터 역시 같은 맥락이다. 정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종 빅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그것을 기관이나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미 2009년부터 연방정부의 공공 빅데이터(www.data.gov)를 공개하고 있고, 한국은 현재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개방된 공공 빅데이터를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물론, 개방된 수준이 극히 초보적인 수준이라는 평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공공 데이터 개방을 추진 중이지만 민간이 활용하기에는 양과 질 모두 불충분하다. 지난해 월드와이웹재단과 오픈데이터연구소가 각국 정부의 데이터 개방 정책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전체 대상 77개국 중 12위에 그쳤다.

 

공공 빅데이터가 제대로 개방되기 시작한다면 그 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고 결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손쉽게 정부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그것을 활용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나 웹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개방의 시대다. 공공 빅데이터 개방도 시간만 끌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