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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Book review

모바일 트렌드 2014, 모바일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꼭 봐야 할 책!

 

웹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모바일 시대가 다가온 다고 한다. 아니, 이미 우리는 모바일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저 유용한 앱 몇개 정도 쓰는 수준이다.

 

사실 나는 웹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웹은 거미줄처럼 엮긴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그걸 PC로 보느냐, 모바일로 보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웹의 시대가 저무는 게 아니라 PC의 시대가 저물고 있으며,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결국 웹에 어떤 디바이스로 접속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특히 내 손안의 만능 컴퓨터인 스마트폰의 보급율이 70%를 넘은지 오래여서 모바일의 중요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이제 세상은 언제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으며, 또한 그게 맞춰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서비스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나에게도 모바일은 매우 어려운 분야다. 모바일 업계에 2년 가량 몸을 담고 있었지만 그때는 피쳐폰 시절이었기 때문에 1년에도 강산이 몇번 바뀌고도 남았을 정도로 변화가 심한 현 모바일 시장에서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그러던 차에 바로 이 책, 모바일 트렌드 2014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필자들에 있다. 9명의 필자 모두가 모바일 업계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무자들이다. 모바일 관련 일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는 업계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모바일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와 커뮤니케이션, 소셜 플랫폼, 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광고, 커머스, 모바일 결제, 디바이스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업계 현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이 풀어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매우 현실적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9명의 저자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원래 저자가 많으면 책 내용이 산으로 가고 흐름이 끊기고 체계가 없는게 다반사인데 이 책은 예외였다.

 

모바일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는 건 우리가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이미 다가오고 있는 현실이다. 일각에서는 모바일을 스마트폰에만 국한해서 보지 않고 시계, 안경 등으로 확대해서 IoT나 웨어러블 PC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넘어,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가 곧 열리는 셈이다.

 

특히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통신사 중심의 모바일 비즈니스 생태계가 휴대폰 제조사, 혹은 서비스 제공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대목이 흥미로웠다. 슈퍼 갑으로 불리면서 콘텐츠 제공사와 서비스 운영사, 휴대폰 제조사를 떡 주무르 듯 하던 통신사가 이제는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서브적인 존재로 전락했다는 사실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렇게 급격하게 모바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이 시점에 모바일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면 모바일 트렌드 2014: 이제 모든 비즈니스는 모바일로 통한다를 읽어 보기 바란다.

 

모바일 트렌드 2014 책 정보보기: http://www.yes24.com/24/Goods/11394030

 

 

아울러 모바일 트렌드 2014를 통해 모바일 트렌드를 읽었다면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플랫폼이란 무엇인지,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를 읽어 보기 바란다. 두 권을 함께 읽으면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책 정보보기: http://www.yes24.com/24/Goods/7216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