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글로벌 IT 기업의 기업 가치는 어떤 수준일까? 이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가 베타뉴스(betanews.net/article/585218)에 실렸는데,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트위터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는 109억 달러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300억 달러
야후의 시가총액은 340억 달러
애플의 시가총액은 4,800억 달러
구글의 시가총액은 3,400억 달러
이렇게 놓고 본다면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야후, 트위터의 순이 된다.
웹의 역사와 함께 해온 야후의 시가총액이 340억 달러라고 한다면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그리 낮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같은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 페이스북과의 격차가 워낙 크기는 하다.
야후와 구글의 차이도 눈여겨 볼만 하다. 야후의 시가총액에 비해 구글의 시가총액이 딱 10배다. 야후가 구글에서 영입한 마리사 메이어 CEO가 앞으로 구글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이트다.
애플과 구글의 시가총액이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 봤을 때 레벨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애플이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건재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클 수밖에 없지만 서비스 제품만 갖고 있는 구글의 시가총액이 높게 나타난 것은 역시 구글의 검색 시장에서의 위치를 단편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구글이 앞으로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IT 기기들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시장에도 발을 들여 놓을 계획이기 때문에 구글의 시가총액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10년후, 과연 역사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