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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mart

무료 네비게이션 앱인 김기사에서 대리운전 서비스까지 한다고?

무료 네비게이션 앱중 최강인 김기사에서 대리운전 서비스까지 시작하게 되었다. 각 통신사마다 네비게이션 앱들이 있기는 하지만 일정 요금제를 쓰지 않으면 유료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혜성처럼 등장해 고민을 말끔히 씻어준 앱이 바로 김기사 앱이다.


록앤올(주)에서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에 설치하기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성능도 유료 앱에 비해 손색이 없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또한 김기사 앱을 애용하고 있다 보니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다.

과연 김기사는 어떤 부분에서 수익을 내고 있을까? 지도 업데이트부터 관리까지 엄청난 리소스가 들어갈 텐데 말이다. 김기사를 이용하다보면 가끔 삼성화재 광고를 들을 수 있다. 삼성화재에 가입하라는 광고인데, 김기사에 워낙 만족하고 있다 보니 광고를 듣는다고 해서 짜증이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알티베이스는 협력사로써 스폰서를 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티베이스 관련 광고도 가끔 들린다. 고객이 만족하면 이깟 광고쯤은 참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기사가 삼성화재 광고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다지 큰 수익은 내고 있지 않을 것 같다. 네비게이션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지만 과연 그것이 수익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지는 의문이다. 김기사몰이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누가 김기사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겠는가?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김기사 운영사가 제보해 주었다.(록앤올(주) 마케팅팀에 감솨~ ㅋㅋ)



그런데 오늘, 3월 18일 김기사가 대리운전 서비스를 오픈했다는 알림을 받았다. 런칭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이 대리운전 서비스를 런칭했다는 것은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며, 특히 김기사 네비게이션 앱과도 찰떡궁합으로 잘 맞는 비즈니스 모델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김기사의 발전 과정을 보게 되면 이거야 말로 정말 훌륭한 성공 플랫폼 비즈니스의 사례이다! 말그대로 김기사는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구사한 셈이다. 무료로 앱을 배포함으로써 수만명의 사람들이 앱을 설치하게 만들고, 최고의 성능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앱을 사랑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일정 수준의 사용자가 모이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붙여 나가고 있다. 정말 전형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김기사는 대리운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모델들을 붙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네비게이션이라는 것이 차를 가지고 이동하면서 이용하는 것이니 차와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할 것이다. 


이것이 플랫폼을 가진 자의 권리이다! 당신의 비즈니스는 어떠한가?





PS)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깜냥 윤상진이 쓴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엄청난 비즈니스의 성공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