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뉴미디어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흔히 SNS, 소셜미디어라 불린다. 이들 서비스들이 세상에 나오면서 참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사람과 사람이 SNS를 통해 연결되고 관계를 맺고 친구가 되고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제는 SNS가 없으면 친구 관계도 그렇고 비즈니스도 그렇고 도대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어찌보면 세상의 모든 것이 SNS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할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이 매우 크다. 사람들의 생각, 라이프스타일.. 결국은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었다 할 수 있다. 이것은 인터넷이 열린 이후 웹 2.0 열풍을 지나 현재로 오면서 가장 파급력있는 변화이다. 단순히 기술에 의존해서 발전해 온 것이 아니라 기술을 베이스로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SNS가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면 결국은 그 서비스를 만든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건 아닐까?
분명 세상을 바꾼 그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그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Startup DNA'로 풀어 낸 책이 바로 '소셜 네트워크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2012, 길벗, 노승헌)'이다. 노승헌(필명 노피디)님은 Sentimentalist(http://nopdin.tistory.com/) 라고 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블로거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 링크드인, 그루폰 등의 대표적인 소셜 서비스를 만들어낸 창업자들의 창업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들의 창업 스토리에서 스타트업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끄집어 내어 소개하고 있다.
아마도 페이스북 창업자야 워낙 유명하고 영화로까지 만들어졌기 때문에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다른 서비스의 창업 스토리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물론 내가 쓴 '그루폰 스토리'라고 하는 책을 본 독자라면 그루폰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을 것이긴 하겠지만 창업 관점에서 쓴 책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만큼 이 책이 갖는 의미는 남다른 듯 하다.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책이어서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책이다.
나또한 이미 창업을 하긴 했지만 지금 읽어도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나의 비즈니스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역시 비즈니스는 고민의 연속! 그래야만 계속해서 혁신을 이끌어 내면서 생존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