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마케팅 전문기업인 와이드커뮤니케이션즈(widecomms.blogwide.kr)를 경영하다 보니 블로그,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 운영 대행 업무를 종종 맡게 된다. 운영은 직원들에게 할당되지만 중요 클라이언트의 경우 직접 나서서 코디네이션을 해줘야 한다.
중소 기업의 경우 아무래도 방문자에서 유리한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하게 된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에 빠져들면 들수록 블로그라는 느낌 보다는 일종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된다.
얼마전 교사 커뮤니티이자 공교육 지원 솔루션 기업인 에듀니티에서 오픈한 디지털교과 오픈 플랫폼 미디어립(ml.eduniety.net) 서비스의 공식 블로그 운영 대행을 맡게 되었다. 에듀니티 기업 공식 블로그가 네이버에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런데 네이버에 개설하고 운영하면서 네이버 블로그도 또 하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블로그의 특성과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속성을 함께 갖고 있기 때문이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익숙해져 있던 나였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를 알아가는 기쁨도 남다르다고나 할까?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네이버 블로그에 이웃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페이스북의 친구와 트위터의 팔로우를 섞어 놓은 형태이다. 이웃으로 추가하면 트위터에서 팔로우 하는 것처럼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서로 이웃 맺기를 하게 되면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되는 것 처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소셜 피드 기능이다. 소셜 피드라 함은 이웃의 블로그에 방문하지 않고도 마이 페이지에서 이웃들의 소식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에는 이런 기능이 매우 잘 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은 마치 페이스북의 알림 기능을 블로그에 접목 시켜 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이러한 기능이 있기에 이웃의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먼저 찾아와 공감을 표시하고 댓글을 달아줄 수 있는 것이다. 이웃 분들...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
여기에 더해 네이버 me에 들어가 보면 이웃들의 소식을 보다 자세히, 그리고 보다 빠르게 알아볼 수 있다. 이러한 소셜 네트워킹 기능은 블로거 간의 관계를 매우 친밀하게 만든다.
http://me.naver.com/index.nhn
티스토리 블로거에게는 매우 생소한 기능이자 네이버 만의 독특한 블로그 문화다. 어찌보면 블로그를 통한 소통에는 네이버 블로그만한 것이 없을 듯 하다. 물론 그렇다고 네이버 블로그가 항상 좋은 것 만은 아니다. 좋은 점이 있다면 부족한 점도 있는 법! 아니, 오히려 네이버 블로그에는 부족한 점이 더 많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ㅠㅠ
덧1) 시간 되시면 와이드커뮤니케이션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립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직 초기여서 볼건 없지만...
미디어립 블로그 보기: ml.eduniet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