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s Column/Social

큐레이션이 검색을 대신해줄 것인가?

스마트폰과 같은 똑똑한 디지털 기기와 소셜미디어의 발달은 우리에게 많은 편의를 가져다 주었지만 그와 동시에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쏟아내면서 어떤 정보가 올바르고 가치 있는 정보인지 끊임없이 판단해야 하는 정보 과잉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쏟아지는 엄청난 정보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큐레이터는 사람들이 더 이상 정보의 홍수 속에 내몰리지 않도록 정보를 선별하고 요약해서 제공해주는 사람이다.

 

큐레이터는 일반적으로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작품 수집, 전시 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의미하지만, 디지털 시대로 급격히 넘어오면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기존 콘텐츠를 가공, 재구성, 유통, 추천, 배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용어로 확대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정보 과잉의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큐레이션이다.

 

예를 들어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블로거,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거대한 집단지성을 형성하는 위키피디아, 사용자들로 하여금 특정 주제의 사진들을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핀터레스트, 스마트폰을 통해 주제에 따라 유용한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등도 큐레이션의 일종이다.

 

사실 큐레이션이라는 의미는 그다지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인데..

 

어쩌면 큐레이션이 검색을 대신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

 

검색을 통해 수많은 정보중에 원하는 정보를 찾기는 너무 힘든 세상이다. 말그대로 정보가 넘쳐나고 있으니...

 

이럴때 누군가 좋은 정보만 선별해서 정리해 놓은 자료가 있다면? 당연히 누구나 그 자료를 원할 것이다.

 

물론 그런 정보를 생산하기도 쉽지 않고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 꽤 근사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지 않을까?

 

 

* 큐레이션 관련하여 예전에 쓴 글인데 이글을 보시면 큐레이션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큐레이션, 과연 다음 시대의 키워드가 될 것인가? http://ggamnyang.com/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