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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Story

아내의 생일...

오늘은 아내의 생일입니다.
음력으로 7월 28일...
그런데 운명의 장난처럼 아버지 생신이 7월 27일...

그래서 어제 전주에 내려갔다가 오늘 올라왔습니다.
아침에 간단히 생일케익을 앞에 두고 축하노래를 부르기는 했지만 생일인 오늘 하루가 그냥 훌쩍 흘러가버렸네요...

점심을 먹고 출발했는데, 글쎄 추석, 설날과 같은 명절 수준으로 차가 막히는 겁니다.
다들 벌초를 하거나 미리 성묘를 다녀와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일찍 와서 저녁은 근사한 곳에 가서 먹고 싶었는데...
오늘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차안에서 보냈네요...

항상 아버지 생신을 챙기다 보면 아내의 생일은 흐지부지되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아버지가 전주에 사시니 더더욱 그렇게 되는군요...

오늘 아내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명품 가방 하나 장만해주기로!!!

나의 아내 손현주!
진심으로 생일 축하한다.
앞으로도 지지고 볶으면서 다현이와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