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을 인수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페이스북, 구글이 경쟁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결국 구글에 인수되는 모양이다.
얼마전부터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에서 인수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결국 구글의 손에 들어가는 것 같다.
아직까지 확실히 발표된 건 없지만 구글이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이슈가 양산되고 있다.
역시 구글이다.
포춘 인터넷판은 '구글이 그루폰을 원하는 3가지 이유'로 '지역 기반의 많은 사용자', '다른 기업이 먼저 인수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 '그루폰의 매출 성장세' 등을 꼽았다.
포춘은 우선 구글이 '구글 플레이스' 등 지역 기반 서비스를 갖고 있지만 그루폰이 갖고 있는 지역 기반 영업력은 갖고 있지 않다고 봤다.
따라서 향후 지역 기반 광고가 구글의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그루폰을 인수할 경우 이를 위한 준비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포춘이 본 첫벗째 이유에 해당한다.
또 그루폰 인수는 구글만 생각하는 게 아니다. 이미 야후는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30억~40억 달러에 인수 제안을 한 바 있다. 특히 '빙'을 통해 구글과 검색 전쟁을 하고 있는 MS와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그루폰을 인수할 경우 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경쟁자라면 먼저 취해야 한다는 게 포춘이 보는 두번째 이유다.(출처: 아이뉴스)
구글이 그루폰을 인수하게 되면 그 파괴력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맵스 등의 지도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을 것이고, 지역 사업자를 위한 애드센스 광고도 보다 효과적으로 게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페이스북에 뒤져있던 소셜 분야에서 돈되는 사업을 할 수 있다는게 메리트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그루폰도 최적의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
그들이 만들어나갈 소셜커머스 세계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