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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Life

에어컨 실외기 소음때문에 한여름에 이중창 닫고 사는 사연... 아시나요?

얼마전에도 에어컨 실외기 소음 때문에 괴로운 사연을 올린 적이 있다.
(관련글: http://www.ggamnyang.com/708)

이글에 달린 댓글도 그렇고 유입경로를 보면 이 문제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참 난감하다.
있는 에어컨 틀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밑에 층에서 시끄러운 소음과 진동을 그대로 참고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에휴...

이 기분은 정말 당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시원한데~ 창문을 열어놓으면 시원한데~ 에어컨 틀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주구장창 틀어대는 에어컨에 할말을 잃었다.
싸우는 것도 한두번이지...

얼마전에는 새벽 한두시에 에어컨을 꼭 트는 거다.
그때마다 나는 잠에서 깬다.

아무 생각없이 이중창문을 닫는다.
그리고 에어컨을 켠다.
냉방이 아니라 에어컨에서 제공하는 공기청정 기능을 켠다.

그리고 잠을 청한다.

이건 그래도 참을 만하다.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는 얼마나 심한지 함 볼까?
아침 8시에 윗층에서 에어컨을 켠다.
진짜 짜증내면서 일어난다.
그리고 창문을 죄다 닫는다.
그리고 에어컨을 켠다... 휴...

아침 8시 부터 에어컨을 켠다... 에휴...

내가 이러고 산다.
한 여름에 이중창을 다 닫고 사는 사연...
그건 바로 윗층 에어컨 소음 때문이다.

사실 에어컨이 있어도 보통 집에서 이렇게 틀어대지는 않을 텐데... 윗층은 도대체 뭐길레 이렇게 틀어대는 걸까?
말해 뭐해?
그냥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나에게 더 큰 복을 주기 위해 이런 시련을 주나 보다~
그리고 이건 액땜이다~

이제 기다려보자!
나에게도 좋은 일이 오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