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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IT

네이트, 도를 넘는 끼워팔기 마케팅

네이트의 끼워팔기 마케팅이 도를 넘고 있다.
바로 네이트온 메신저 이야기다.

끼워팔기의 고상한 표현이 크로스 마케팅일까?
어쨌든...

사실 이 부분은 많은 블로거들의 글을 통해서 많은 네티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어제 회사 노트북을 새단장 했다.
비스타를 밀어버리고 윈도우즈7으로 갈아탄 것이다.

그리고 오늘 네이트온을 새로 설치했다.
그런데 무슨 옵션이 이리 많은지...


우선 설치하다 보면 '네이트 주소창 검색'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메시지를 보게 된다.
대부분은 그냥 무시하고 네이트온을 설치할 것이다.
다음 스텝에서 네이트 주소창 검색 설치 부분을 체크 해제하면 설치하지 않을 수 있긴 하다.
어쩐지... 집에 있는 노트북이 주소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언제부터인가 네이트로 검색이 된다 싶었는데... 네이트온을 깔면서 같이 깔린 거 였구만... ㅋㅋ

설치를 마치면 무수히 많은 옵션을 또 보게 된다.


별 생각 없이 다음을 클릭하게 되면 완전히 네이트 위주의 컴퓨터가 되고 만다.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체크를 해제해야 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네이트온에 로그인 하면 팝업창으로 광고가 하나 뜬다.
그거 없애면 이제 네이트에 로그인되어 새창이 하나 뜨게 된다.

흠...
네이트는 네이트온으로 얼마나 울거 먹고 있을까?
네이트온을 쓰는 죄인이랄까?
네이트온 메신저를 몇천만명이 쓰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크로스마케팅으로 얻는 매출도 엄청날 것이다.
이것을 활용해서 네이트의 트래픽 증가와 함께 사이트 순위에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네이트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 한다.
나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자체 서비스 만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으니... 담당자는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ㅎㅎ

하지만 이건 너무 지나친거 아닐까?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이야기!

네이트야~ 계속 이따우로 할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