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s Column/IT

구글과 페이스북의 본격적인 전쟁 시작! 과연 그 승자는?

Fortune에 따르면 구글은 페이스북을 견제하기 위해 유사한 형태의 SNS인 'Google Me'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페이스북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하여 검색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웹을 이끌고 있는 두 공룡 기업이 서로의 영역을 탐하고 있는 양상이다.

사실 구글(www.google.com)은 '구글 버즈(Google Buzz)'를 오픈하면서 페이스북을 어느 정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다. 하지만 구글 버즈는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페이스북은 견제할 수 있도록 그와 유사한 형태의 SNS를 직접 만들기로 한 것이다. 아직 베일에 싸여 있기 때문에 그 실체를 가름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구글이 '소셜'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소셜'이 현재 웹의 대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은 MS의 검색엔진인 'Bing'의 검색결과를 접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오픈그래프 전략에 따라 내놓은 'Like 버튼' 플러그인을 설치한 웹사이트를 우선적으로 검색 결과에 포함한다고 한다. Like 버튼을 이용해 이용자의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보다 더 적합한 검색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스북은 '시맨틱(Semantic) 검색엔진'을 도입하여 이용자의 선호도를 웹사이트의 품질과 키워드의 연관성을 측정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페이스북에서 검색을 해보면 'People', 'Group' 검색결과 다음으로 'Web Results'가 나온다. 이 검색결과가 MS의 빙(Bing)에서 제공하는 검색결과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검색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아직 갈길이 너무나 멀어 보인다.

이와 같이 구글은 SNS로, 페이스북은 검색으로... 서로의 영역을 탐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그들의 행보가 웹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구글의 페이지랭크 검색보다 페이스북의 소셜 검색이 더 우수하다면 그동안 구글이 독점하고 있던 검색시장에도 일대 파란이 일 것이다.
물론 구글이 SNS에서 성공하게 되면 페이스북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들 웹을 이끌고 있는 두 기업이 서로의 영역을 탐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보고 있는 사람은 즐겁기만 하다.
이들 기업의 경쟁이 웹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