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도 광고수익을 쉐어 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그렇다!!!
이제 서비스의 성패는 유저에게 무엇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유튜브(YouTube)가 자신이 직접 찍은 영화를 영상공유 사이트에 올리는 사람에게 광고수입의 일부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유튜브 창업주 채드 헐리는 27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창의성을 보상해주는' 수입공유 메카니즘 개발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몇 달 안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이 광고수입 공유 시스템은 실제영화 전에 발표되는 짧은 광고클립을 포함하는 광고 복합물을 사용할 것이며 수입공유 대상자는 유튜브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물에 대한 완전한 저작권을 가진 사람들에만 해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채드 헐리는 다보스포럼 세션을 마친 후 BBC와 인터뷰에서 "유튜브가 현재 수입공유 시스템과 비디오 클립 광고 시스템과 관련된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중에 있다"고만 밝히고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그는 또 "그렇다고 긴 영상물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유튜브 고객들은 너무 긴 사전영화 광고를 참아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아직 세부적인 사항까지 검토된 것은 아니지만 약 3초 길이 광고 클립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채드 헐리는 유튜브가 수입공유 모델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유튜브 성공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하고 그것이 유튜브가 다른 사람들과 쉽게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영화 스튜디오와 음반 발매자들과 웹사이트에 올라온 영상물의 저작권을 둘러싸고 지속적으로 충돌해 왔다.
이에 대해 유튜브측은 저작권이 있는 영상물들을 빠르게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저작권 분쟁을 차단하기 위해 오디오 지문인식기술을 도입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검색엔진 사이트 구글에 16억5000만 달러에 인수된 후 유튜브는 지속적으로 수입공유 문제와 관련된 대형 미디어 그룹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튜브는 전세계에서 월 평균 7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bckim@ak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