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룡 구글도 모바일 사업에 주력할 계획을 2월 중순에 발표했다.
검색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번 구글이 다음 목표로 모바일을 지목한 것이다.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는 2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0 기조연설에서 “향후 구글의 사업은 모바일이 가장 우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앞으로 모바일은 가장 인기가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구글은 현재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의 프로그래머들은 PC기반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하고 싶어 한다”고...
이와함께 슈미트는 3년 안에 PC 판매율보다 스마트폰 판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모바일웹은 PC보다 8배 이상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중”이라며, “특히 모바일 데이터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바일 데이터 시장 증가에 의해 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창구를 찾게 됐으며 구글과 통신사업자는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한 구글의 행보는 포탈들의 다음 격전지가 PC가 아닌 모바일임을 짐작하게 한다.
향후 몇년안에 PC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웹에 접속하는 빈도가 더 많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스마트폰 확산 속도로 보면 틀린 이야기도 아닌 것 같다.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탈사이트들도 모바일웹 서비스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유비쿼터스 시대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이 성장할수록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바로 현재의 웹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웹의 콘텐츠와 서비스가 모바일로 전이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LBS(위치기반서비스)와 같이 모바일에서만 구현이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웹에 쌓여져 있는 수많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웹에 쌓여 있는 수많은 콘텐츠와 서비스의 성공적인 모바일로의 전이!
이것이 웹과 모바일의 컨버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소셜 웹 시대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