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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Book review

'마지막 강의', 당신이 시한부인생을 선고받는다면?

우리는 책한권 읽기도 빠듯하게 바쁜 삶을 살고 있다.
뭐 이리 할일이 많은건지... 휴

그런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모두 다 핑계이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보면 책읽을 시간은 얼마든지 마련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중 지하철을 타는 시간은 왕복 20분 정도이다.
나머지는 마을버스와 도보로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지하철 타는 20분을 쪼개서 책을 읽기로 했다.
사실 '마지막 강의'는 2008년에 선물 받은 책이었는데 여태까지 읽지 못하다가 독한 맘 먹고 읽어보기로 결심했었다.
지하철에서만이라도 읽으면 다 읽는데 얼마나 걸릴까?

이책은 분량이 그리 많치 않다. 286페이지이지만 글자크기도 크고 사진도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빨리 읽을 수 있었고 지루하지 않았다.

사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은 어느 한 교수가 넋두리를 늘어놓치나 않을까 내심 우려했었는데 몇장 읽어보고 그런 의구심은 모두 사라졌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사람이 어쩜 이렇게 긍정적으로 살 수 있단 말인가?
하루하루를 즐겁고 기쁘게 사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라는 생각을 다시 함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꿈을 향해 나가라는 랜디 포시 교수의 말이 나를 감동시켰다.

그래,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 조금 힘들다고 우울해 하고 있을 일이 전혀 아닌 것이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얼마나 많은데...
얼마나 많은 가능성들이 내 앞에 펼쳐져 있는데 우울해하고 있단 말인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문구가 있어서 소개한다.
'시간은 당신이 가진 전부다. 그리고 당신은 언젠가,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참 슬픈 일이지만 인간은 반드시 죽게 되어 있다. 분면 유한한 존재이다.
그렇지만 인간은 꿈이 있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랜디 포시 교수처럼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았다고 가정해보고, 바로 지금 현재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가정하고 생각해본다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랜디 포시 교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와이프와 세자녀였다. 남은 생애동안 추억을 만들고.. 너무 어린 애기들이 기억하지 못할까봐 사진과 비디오로 기록을 남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제 느낌이 오시나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마지막 강의 - 10점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살림

<책소개>

강의 직후 1000만 명 동영상 시청
타임지 선정 ‘2008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오프라 윈프리 쇼, ABC TV 등 언론 집중 소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 아마존 종합베스트셀러 1위
구글 인기검색어 1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벽에 부딪히거든 그것이 절실함의 증거임을 잊지 마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담은 동영상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천만이 넘는 사람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책으로 출간된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마지막 강의!!’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별인사’는 오늘을 힘겨워하는 당신에게 내일을 살아갈 기적 같은 용기를 안겨줄 것이다.

많은 이들이 ‘마지막 강의’라는 타이틀로 강연을 한다. 그들은 자신의 죽음을 고민하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반추하기를 부탁 받는다. 그리고 그들의 강연을 듣는 청중은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만약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어떤 지혜를 남길 수 있을까? 만약 내일 당장 사라진다면 어떤 것을 유산으로 남길 수 있을까?
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터공학 교수 랜디 포시가 이 강의를 의뢰받았을 때, 그는 이것이 마지막이라면 하고 상상할 필요가 없었다. 최근 시한부 암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한 강의,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는 죽음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방법, 다른 사람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돕는 방법, 모든 순간을 값지게 사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이는 랜디가 살아오면서 믿게 된 모든 가치의 최종 요약이었다. 그의 강의는 단연 ‘삶’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현재 최대한 재미있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재미있게 살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의 말대로 행복한 삶은 정말로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즐거움과 용기를 얻고,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소중한 꿈을 되찾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의 마지막 강의는 끝이 났지만,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물로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다.

‘마지막 강의’가 일으킨 파장!
2007년 9월 18일, 말기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카네기멜론대학교 컴퓨터공학 교수 랜디 포시(47)가 피츠버그 캠퍼스에서 ‘마지막 강의’를 했다. 학생과 동료 교수 등 400명을 앞에 두고 펼친 고별 강의는 유쾌한 웃음으로 시작해 이내 뜨거운 울음바다가 되었다. 이 명강의는 동영상으로도 제작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었다. 그의 마지막 강의가 입소문을 타면서 대중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기 시작했다. 누군가에 의해 독일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번역된 동영상을 본 시청자 수만 해도 전 세계에 걸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공중파 매체도 예외는 아니었다. 2007년 10월 22일, 미국의 인기 TV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초대 받은 그는 다시 한 번 수많은 방청객과 시청자들을 울렸다. 미국의 ABC방송은 2008년 4월 9일, 랜디 포시의 투병기와 그의 ‘마지막 강의’ 내용을 특집으로 내보냈다. 이 방송을 통해 그는 한국계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와 연습 경기를 하며 북아메리카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뛰고 싶다던 어릴 적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또한 그의 마지막 강의 내용을 보도했고, ABC뉴스는 그를 ‘이 주의 인물’로 소개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매일매일을 감사하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그의 사연을 전하며 ‘가족과 함께 이 용기 있는 사람의 강렬한 말을 듣길 바란다’라고 썼다.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는 올해 4월 8일에 미국에서 책으로도 엮어졌고,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신의 인생을 사는 방법!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라는 제목 아래 펼친 그의 강의가 전 세계 사람들을 벅찬 감동으로 몰아넣은 이유는 시한부 선고 앞에서조차 낙담하거나 자포자기하지 않고, 농담도 섞어가면서 시종 유쾌하게 진정한 삶의 메시지를 강의에 담아내었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마저 진정한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떠나는 그의 용기에 사람들은 미소 짓고, 흐느끼고, 기립박수를 보낸 것이다.
그는 자신이 평생 동안 한 일이 결국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허비하고 있으며 이를 일깨우라고 촉구한다. 그는 “우리 앞에 벽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시험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가 우리에게 부탁하는 소중한 가치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주세요. 감사할수록 삶은 위대해집니다. ★ 준비하세요.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온답니다. ★ 가장 좋은 금은 쓰레기통의 밑바닥에 있습니다. 그러니 찾아내세요. ★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벽은 깨라고 있는 것. ★ 꿈을 꿀 수 있다면 이룰 수도 있다. ★ 당신이 뭔가를 망쳤다면 사과하세요. 사과는 끝이 아니라 다시 할 수 있는 시작입니다. ★ 완전히 악한 사람은 없어요. 모두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세요. ★ 가장 어려운 일은 듣는 일입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전해주는 말을 소중히 여기세요. 거기에 해답이 있답니다. ★ 그리고 매일같이 내일을 두려워하며 살지 마세요.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즐기세요. ★ 누군가 당신을 위해 했던 일을 당신도 다른 이들을 위해 하세요. ★ 당신 스스로 당신의 꿈을 허락하세요. 당신 아이들의 꿈에도 불을 지피세요.

마지막 한마디!
인생의 마지막을 눈앞에 두고서야 드러내기로 마음먹는 비밀들이란, 참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귀를 기울이게 한다. 그는 강의 끝부분에 이렇게 말한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꿈을 달성하느냐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갈 것이냐에 관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인생을 올바른 방식으로 이끌어 간다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운명이 해결해 줄 것이고 꿈이 당신을 찾아갈 것입니다.”
제한된 시간으로 최선을 다하려는 그에게도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암이라는 우연으로 인해 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게 될 세 아이였다. 책의 곳곳에 아버지로서 자식과 함께하지 못하는 슬픔이 알알이 베어난다. “아이들은 내가 그들과 눈을 마주치는 매순간마다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 어떤 것도 살아서 곁을 지켜주는 부모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버지를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은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 자주, 샤워 중에 울 때가 있다.”
그는 세 아이에게 마지막 당부를 하고 있다. ‘이제 막 여섯 살이 된 호기심의 왕 딜런이 나와 함께한 추억들을 오래 기억하기를, 최고의 티거인 세 살 로건은 웃을 때는 온 얼굴을 다 사용하는 사교적인 아이어서 훗날 남학생 사교 클럽의 일인자가 될 것이라고, 겨우 십팔 개월인 클로이는 나에 대한 기억을 전혀 갖지 못하겠지만 자기와 사랑에 빠진 첫 번째 남자가 나라는 사실을 알고 커주기를’ 바란다고...
그래서 그의 ‘마지막 강의’는 다음의 말로 끝이 난다. 이 강의는 여기 모인 사람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고. “오늘 이 마지막 강의는 내 아이들에게 남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