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s Talk

왜 아무도 노무현을 지켜주려 하지 않은걸까요?

 5월 24일 부터 오늘(26일)까지 제주도로 태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3일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지만 다녀왔습니다.
사실 너무나 슬펐습니다.
하지만 잊으려 애썼습니다.

MBC의 PD수첩을 보았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계속 나네요...

중요한 것 한가지!
'왜 아무도 노무현을 지켜주려 하지 않았을까요?'

전직 대통령 노무현의 온 식구가 검찰에 불려가고, 전직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왜 아무도 이 사태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을까요?

국민들은 검찰과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만 받아들이면서 실망만 하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노무현과의 인연을 끊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이야기하고...
도대체 왜???

정치적인 배경이 전혀 없는 비주류 정치인 노무현...
노무현은 힘이 없었습니다.
정말로...
그런 노무현이 거대 검찰에 맞서 싸우는데 우리는 누구하나 도와주려 애쓰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닫을때가 되었다는 글을 남긴 것을 기억할 겁니다.
자신의 생각을 올리던 홈페이지인데...
노무현은 국민과의 소통에 한계를 느낀 것입니다.
아무도 들어주지도... 믿어주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내에 분향소 하나 마음껏 세우지 못하는 나라...
그것도 전직 대통령의 분향소를...
대한민국이 민주국가 맞습니까?

비주류 정치인 노무현...
타협을 모르던 노무현...
소신하나로 대한민국 국민을 움직였던 노무현...

바보 노무현... 당신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이번 생에서는 당신을 그냥 보내드리지만 다음 생에서는 꼭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