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물론 동영상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동영상 이외의 영역에서도 웹2.0 정신을 계승한 서비스 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관련 기사가 있어서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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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동영상이라고? 천만의 말씀!’
‘UCC=자작 동영상’이란 명제가 언제부터인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당연시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들이 다루기 어려운 동영상보다 사진이나 이미지, 그래프 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UCC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동영상을 촬영해 자르고 붙이며 자유롭게 자신의 끼를 표현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동영상을 탈피해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내가 그린 만화가 뜬다” 한시간닷컴 = NHN(네이버) 사내벤처로 출발해 관심을 받은 ‘주식회사 한시간컴(Hansigan)’은 지난달 말 만화 및 이미지(그림) 기반의 UCC 웹사이트 ‘한시간닷컴(http://www.hansigan.com)’을 열었다.
<세계일보 2006년 12월 22일 '네이버 사내벤처 1호 한시간 화려한 데뷔' 기사 참조>
한시간닷컴이란 포토샵이나 기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이 한시간에서 제공하는 아이템을 조합하고 텍스트를 입히면 누구나 쉽게 만화를 그리거나, 미니홈피의 메인사진이나 폴더대문, 블로그 스킨, 카페의 타이틀, 대문, 메신저 공개사진, e카드 및 명함까지 꾸밀 수 있는 이미지 UCC 서비스다.
벤처 투자가들의 관심도 남다르다. ROA 그룹 코리아 등 일부 컨설팅 그룹에서는 ‘독특한 UCC 사업모델’이라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미 일부 벤처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 갤러리로 공유하세요” 슬라이드닷컴 = 슬라이드닷컴(http://www.slide.com)은 사용자들이 사진을 올린 뒤 슬라이드 쇼(플래시) 방식으로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배경, 크기, 색상 등을 원하는 방식대로 꾸며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 퍼가기도 가능하다. 1월 초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리커(http://flickr.com) 등 사진공유 서비스는 이미 많이 있지만 슬라이드 쇼로 동영상처럼 꾸밀 수 있는 곳은 드물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맥스 레브친(Max Levchin) CEO는 미국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2004년 슬라이드닷컴을 세운 뒤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일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에는 ‘무조건 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과격하고 엽기적인 내용이 많고, 촬영 및 편집도 어렵다”며 “사진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프도 공유한다” 엑스차트 = 1월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엑스차트닷넷(http://www.xchart.net)은 블로거들이나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자신의 글 속에 그래프(차트) 기능을 넣을 때 데이터만 입력하면 플래시 형식의 차트를 무료로 생성해주는 UCC 서비스다.
데이터는 엑셀에서 편집한 표를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ID와 e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파이어폭스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모두 지원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엑스차트 관계자는 5일 세계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수치나 통계데이터는 그림(이미지)으로 갈무리 해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 데이터를 모아 놓거나 공유하면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차트는 정적인 자료에 불과해 최신 데이터를 쉽게 갱신할 수 없었다”며 “온라인 웹 오피스 등과 연계해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무료 버전은 당초대로 제공하고, 차트 파일 유료화나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며 “아직은 알파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개발 계획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보도자료 및 제보 bodo@segye.com, 팀 블로그 http://in.segye.com/bodo |
2007.01.05 (금) 1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