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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웹2.0문화로 인하여 제2의 광주사태는 없을 것이다!!!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를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각종 언론 매체와 인터넷을 통하여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1980년의 광주민주화운동이었다.
그때도 전경차량으로 길을 막아서고... 가두 시위하는 시민들을 저지했었다.
그때와 다른게 있다면 총대신 물대포를 쐈다는 정도...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바로 고립!!!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는 철저히 고립되어 있었다.
외부와 완전히 고립되어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만약 그때 광주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외부에서 알게 되었다면 광주는 외로히 투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인터넷의 발달과 웹2.0 정신인 참여, 공유, 개방, 소통 문화의 확산으로 인하여 시위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은가?
만약 이러한 문화가 없었다면 우리는 또다시 기성 언론의 조작된 뉴스만 접해야 하지 않았을까?

아무도 시키지 않았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다.
촛불문화제 현장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고, 생중계하고...

그저 알리고 싶을 뿐이다.
진실을...

필자는 인터넷언론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또다시 암흑의 시대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명박정부는 능히 그럴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림없는 일이다.
우리는 박정희, 전두환 정권과는 너무 다른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인터넷언론을 체계적으로 키워야 한다.
1인 미디어는 블로그를 결집하여 인터넷언론으로 승화해야 한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메타사이트인 블로그와이드(http://www.blogwide.kr/)도 이러한 맥락에서는 일맥상통한다.

어찌보면 지금이 전환점인 것 같다.
열풍을 넘어서면 3가지의 길이 있다.
쇠퇴할 것인가? 발전할 것인가? 현상유지할 것인가?
싸이열풍은 쇠퇴하였고, UCC 동영상 열풍은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렇다면 블로그는?

이제 블로그의 차례이다.
블로그는 절대 쇠퇴의 길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그것이 인터넷언론으로써 블로그가 살아나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다시금 암흑의 시대로 들어서는 것을 막는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