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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mart

시계를 차지 않는 현대인, 스마트워치 경쟁은 너무 소모적이지 않은가?

지난 3월 9일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쿡은 애플워치를 발표했다.



또한 삼성, LG, 소니 할 것 없이 모두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고 있으며 자사 제품이 최고라고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IoT가 뜨기는 할 것 같은데 스마트워치가 과연 뜰 수 있을까에는 의문점이 남는다.


왜냐 하면 요즘 현대인들은 시계를 잘 차지 않기 때문이다.



휴대폰, 스마트폰이 시계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스마트워치를 너무 앞세워서 차지도 않는 시계를 출시하는게 맞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물론 곧 다가올 IoT 시대에 스마트워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또한 분명 스마트워치에 사용된 부품과 소프트웨어, 기술들은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IoT 개발에 영향을 미치거나 차용될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소모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왜 하필이면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시계여야 하는지는 의구심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차라리 새로운 헬스케어 제품을 만들어 내고 그곳에서 경쟁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지 않을까?


지금의 스마트워치 경쟁은 누군가가 한다고해서 모두가 따라가는 촌극이 아닐런지 걱정이 앞선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의 발표에서 애플워치보다 맥북이 더 이슈가 되었던 게 아닐까? 애플의 발표에서 진짜 주인공은 맥북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스마트워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다음 격전지는 어디가 될까?


그게 바로 지금의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