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대학생들, 창업예비생들, 사회 초년병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졌다.
'스마트 소셜 시대, 어떻게 창업할 것인가?' 책을 읽고 많은 곳에서 강의 요청, 멘토 요청이 오고 있어서다.
많은 청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인생은 컨셉이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컨셉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에서 5년, 10년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대학생 행사에서 그룹 미션을 심사한 적이 있다. 그런데 몇몇 그룹은 초반 컨셉을 잘못잡는 바람에 결과물이 미션 주제와 많이 엇나가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었다.
결국 이런 그룹은 컨셉이나 방향설정을 잘못한 데에서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다. 결코 이들의 능력이 떨어진다거나 잘못되었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다.
이들의 능력은 출중하다. 대학교 행사에 참가할 정도라면 말이다. 하지만 초반 컨셉을 잘못 잡는 바람에 엉뚱한 결과를 내고 만 것이다.
처음에는 그 간격이 크지 않았겠지만 일이 진행되면 될수록 그 간격이 커져서 전혀 엉뚱할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이게 컨셉의 무서움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갖고 있는 능력이 아무리 출중할 지라도 컨셉을 잘못 잡으면 전혀 엉뚱한 길로 흘러갈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길다. 지금 컨셉을 잘못 잡았더라도 언제든지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시간은 충분하다.
인생역전도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피드백이 필요하다.
과연 나는 제대로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오늘도 나 자신에게 스스로 물으면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물론 나또한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묻고 있다. 윤상진은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하고 있는 것일까? 라고 말이다.
(사진: 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