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4월30일 ‘다음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음뷰는 다음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메타블로그 서비스로써 2005년 ‘블로거뉴스’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2009년 다음뷰로 이름이 바꾸어 서비스되어 오고 있었다.
다음뷰 공식 블로그를 통해 'view 종료 이후에도 티스토리-Daum블로그를 통해 Daum 첫화면, 검색 등에서 소중한 글을 나눌 수 있으며, view 추천 버튼 대신 새로운 추천 버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Daum은 티스토리와 Daum블로그에 더욱 집중하여 그동안 view가 제공하였던 것보다 더 큰 가치를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뷰 공식 발표: http://daumview.tistory.com/266)
그동안 다음뷰에 전달된 글은 서비스 종료 이후 원문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다음은 오는 12월30일가지 송고한 글을 백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백업할 수 있는 콘텐츠는 송고글 목록과 추천수, 베스트 또는 픽(PICK) 선정 여부다. 백업 기간이 지나면, 데이터를 모두 파기한다고 하니 백업이 필요한 사용자는 잊지 말고 챙기도록 하자. 백업은 다음뷰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백업받기’ 단추를 누르면 된다.
네이버, 다음 등의 검색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방문자를 블로그에 보내주었던 다음뷰가 종료됨에 따라 블로거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방문자를 유입시킬 수 있는 다른 유입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의 다음 행보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혹시나 티스토리 서비스가 종료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티스토리는 5월 24일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티스토리가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등의 메타블로그가 서비스를 종료한데 이어 마지막 보루였던 다음뷰까지 종료되면서 안 그래도 열악한 블로그가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결국 믹시(www.mixsh.com),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meta/) 등의 중소 메타블로그가 메타블로그의 명맥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